손흥민 주급의 몇 배야?…'주당 15억' 홀란, 재계약도 '괴물급'→EPL 연봉 1위 넘본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 '괴물 공격수' 홀란이 프리미어리그 최고 연봉자가 되는 순간을 앞두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엘링 홀란은 현재 계약이 2027년에 만료되는 만큼 맨시티와 수익성 높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주급자로 만들 계획이다. 이미 홀란은 맨시티에서 주급 37만 5000파운드(약 6억 6000만원)를 수령 중이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1950만 파운드(약 343억원)에 이른다. 보너스까지 합하면 홀란이 일주일에 버는 돈은 무려 85만 파운드(약 15억원)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본 주급 액수가 홀란보다 더 많은 선수는 주급 40만 파운드(약 7억원)를 받고 있는 맨시티 동료 케빈 더 브라위너뿐이다. 토트넘 홋스퍼 주장이자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윙어 손흥민 주급이 19만 파운드(약 3억 3400만원)이니, 홀란은 손흥민 주급의 약 2배에 달하는 액수를 수령 중이다.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급여를 두 번째로 많이 받고 있는 홀란이지만 맨시티는 새로운 계약을 통해 홀란을 프리미어리그 최고 연봉자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한 매체는 "홀란은 곧 새로운 계약에 서명해 맨시티와 자신의 미래를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맨시티는 기본 급여를 크게 인상해 홀란을 프리미어리그에서 급여가 가장 높은 선수로 만들 예정이다. 현재 케빈 더 브라위너가 그 타이틀을 보유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마르카는 연봉 인상과 함께 계약서에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아웃은 일정 액수를 지불하는 것으로 선수와 구단 사이에서 체결한 계약을 무효화해 구단의 허락 유무에 상관없이 해당 선수와 개인 협상을 할 수 있는 조항이다.
매체는 "홀란의 새로운 계약엔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앞으로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보도대로 홀란 계약서에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다면 향후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빅클럽들이 맨시티에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경우 해당 클럽은 홀란과 계약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홀란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인 만큼 바이아웃 액수는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구단 중 하나인 레알도 쉽게 지불하기 힘든 천문학적 액수일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도 바이아웃 조항이 추가된다면, 이는 이적이 아니라 선수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레알은 여전히 홀란을 존경하지만, 이미 훌륭한 공격진을 구축했고 여기에 킬리안 음바페가 추가된 만큼 홀란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여기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보도에 따르면 홀란과 그의 아버지 알프잉에 홀란 그리고 선수의 에이전트인 라파엘 피미엔타는 바이아웃 조항을 홀란이 자신의 미래와 선수 생활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수단으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맨시티가 계약서에 바이아웃 조항을 추가할지는 불분명하지만 홀란을 프리미어리그 최고 연봉자로 만들 가능성은 높다. 그만큼 홀란은 맨시티에서 엄청난 성적을 거뒀고, 그만한 대우를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선수이다.
2000년생 노르웨이 출신 공격수 홀란은 자타 공인 세계 최고의 공격수이자 입단한지 2년 만에 맨시티 역대 최고의 영입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선수이다.
지난 2022년 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홀란은 데뷔 시즌에 리그에서 무려 36골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홀란 이전까지 프리미어리그 역대 1시즌 최다골 기록은 앤디 콜과 앨런 시어러(이하 34골)가 갖고 있었다. 심지어 이들은 42경기 체제에게 34골을 터트렸기에 38경기 체제에서 최다골 신기록을 작성한 홀란의 득점력을 더 돋보이게 만들었다.
홀란의 놀라운 득점력은 프리미어리그에 국한되지 않았다. 홀란은 2022-23시즌 모든 대회에서 무려 52골을 터트리며 맨시티가 3관왕(프리미어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을 달성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2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맨시티의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놀라운 활약을 펼친 홀란은 2023 발롱도르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이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차지했다.
아쉽게 발롱도르를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대신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게르트 뮐러 트로피를 받았다.
2023-24시즌엔 득점력이 약간 줄어들었지만 27골을 터트리며 득점 1위에 올라 2년 연속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 부츠를 수상했다. 홀란이 많은 골을 터트리면서 맨시티는 또다시 리그 정상에 올라 전무후무한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달성했다.
2년 연속 득점왕인 만큼 2024-25시즌 개막을 앞두고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후보 1순위로 뽑혔다. 모두의 예상대로 그는 시즌 초반부터 경이로운 결정력을 과시하며 프리미어리그 3시즌 연속 득점왕과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5연패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첼시전에서 시즌 1호골을 터트리며 2-0 승리를 이끈 홀란은 다음 경기인 2라운드 입스위치 타운과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해 4-1 대승을 이끌었다. 이후 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도 3골을 터트리며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개막 후 3경기에서 7골을 터트린 홀란은 당연히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에 올라와 있다. 득점 2위인 모하메드 살라, 루이스 디아스(이상 3골·리버풀) 등과 4골 차로 달아나고 있어 득점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무난하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 시즌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면서 홀란은 지금까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102경기 97골 14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자타 공인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인 만큼 홀란이 리그 최고 연봉자가 되는 것에 의문을 표하는 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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