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이익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하락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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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험사들의 이익이 증가하고 있지만, 향후 시장금리 하락과 추가적인 지급여력비율(K-ICS) 하락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노건엽 보험연구원 연구위원과 정수진 연구원은 8일 'K-ICS 할인율과 보험회사 자본관리' 리포트를 통해 최근 보험사의 이익은 증가했으나 K-ICS 할인율 하락으로 자본이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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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장슬기 기자]
최근 보험사들의 이익이 증가하고 있지만, 향후 시장금리 하락과 추가적인 지급여력비율(K-ICS) 하락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노건엽 보험연구원 연구위원과 정수진 연구원은 8일 'K-ICS 할인율과 보험회사 자본관리' 리포트를 통해 최근 보험사의 이익은 증가했으나 K-ICS 할인율 하락으로 자본이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년 상반기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9조4,000억 원으로 전년(9조1,000억 원)과 2022년 상반기(5조6,000억 원) 대비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보험사의 자본을 살펴보면 이익잉여금은 꾸준히 증가하나 기타포괄손익 영향으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감소, 자본은 감소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앞서 새로운 회계제도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시중금리보다 보험부채 할인율을 높게 산출했으나, 제도 도입 이후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에 걸쳐 할인율을 점차 현실화하는 방안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향후 시장금리 하락과 할인율 현실화 방안으로 추가적인 K-ICS 할인율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에, 자본감소로 인한 지급여력비율 하락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연구원이 금리변동에 따른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 변화를 분석한 결과 금리 100bp(1bp=0.01%p) 하락 시 경과조치 적용회사의 '경과조치 후 지급여력비율'이 생명보험회사는 25%p, 손해보험회사는 3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 연구위원은 "보험사 이익 증가에 따라 현금 배당 등 주주환원정책이 확대되고 있으나 지급여력비율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관리를 위해 장기채권 매수뿐만 아니라 만기 30년 국채선물, 공동재보험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당국은 보험회사가 스스로 자본관리를 할 수 있도록 계약재매입 등 부채구조조정방안을 조속히 도입하고 회사 자체 위험관리 방안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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