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일대, 교통허브로 재탄생…파급효과 ‘4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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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공항동 김포공항 일대에 2030년 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장과 복합 환승시설이 들어선다.
사업비 약 3조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으로, 연간 4조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공항 혁신지구에는 국·시비 100억원, 공공사업비 490억원, 민간 사업비 2조9050억원을 합쳐 2조964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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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피해 소상공인 지원책 발표
서울 강서구 공항동 김포공항 일대에 2030년 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장과 복합 환승시설이 들어선다. 사업비 약 3조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으로, 연간 4조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강서구 공항동 김포공항 일대 약 35.4만㎡(약 10만평)가 9일 ‘김포공항 혁신지구’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김포공항 혁신지구에는 국·시비 100억원, 공공사업비 490억원, 민간 사업비 2조9050억원을 합쳐 2조964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내년 혁신지구 기본계획 수립, 2026년 건축설계, 2027년 사업 시행계획 인가를 거쳐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다.
김포공항이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개발되면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처럼 경제·산업 거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 시는 김포공항 일대를 미래 교통허브이자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활력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공공 주도로 산업·상업·주거 기능이 집적된 지역 거점을 조성하는 지구 단위 개발사업이다.
김포공항에는 혁신지구 개발이 마무리되는 2033년엔 UAM 이착륙장과 간선급행버스(S-BRT)를 포함한 신규 복합 환승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혁신지구는 지하 4층·지상 8층 규모로, 모두 3개 구역으로 분류된다.
1구역에는 UAM 등 이착륙장과 복합 환승시설이, 2구역에는 항공 업무시설과 생활형 사회간접기반시설(SOC)이 들어설 예정이다. 3구역에는 오피스텔과 공공시설을 설치해 첨단산업 기업을 유치하기로 했다. 시는 “약 4조원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일자리 3만여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날 티몬‧위메프(티메프) 입점 피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융자지원 확대와 금리 인하를 추가적인 지원책으로 발표했다. 융자지원 한도는 기존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늘어났고, 보증료 포함 금리는 3.5%에서 2.5%로 내려갔다. 시는 “지원 범위를 확대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기획전인 ‘슈퍼서울위크’도 9일부터 진행된다. 국내 주요 유통사 5곳(G마켓·롯데온·11번가·옥션,·우체국쇼핑)에 입점한 소상공인 제품은 할인율 30%(최대 2만원)가 적용된다. 시는 소·중규모 피해업체의 구제에 집중하면서, 고액 피해기업을 지원하는 정부와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자금지원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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