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전 제외' 홍명보호 새 얼굴 이한범∙양민혁∙최우진, 오만전에선 기회 얻을까

윤효용 기자 2024. 9. 8. 17: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명보호 새 얼굴들이 오만전에서 첫 선을 보일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부스 스포츠 단지에서 오만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을 치른다.

팔레스타인을 상대로는 주민규, 손흥민, 이강인 등을 비롯해 홍 감독이 잘 아는 김영권, 정우영 등을 선발로 기용했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한 만큼 전술적 변화와 함께 선수 명단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문기(왼쪽), 양민혁(오른쪽, 강원FC).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홍명보호 새 얼굴들이 오만전에서 첫 선을 보일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부스 스포츠 단지에서 오만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팔레스타인전 졸전 후 출전 명단에 변화를 줄 거라고 예고했다. 팔레스타인을 상대로는 주민규, 손흥민, 이강인 등을 비롯해 홍 감독이 잘 아는 김영권, 정우영 등을 선발로 기용했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한 만큼 전술적 변화와 함께 선수 명단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새 얼굴들이 오만전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이번 대표팀에 새롭게 발탁된 선수 중 황문기만 깜짝 선발로 출전했다. 최우진, 양민혁, 이한범은 명단에서 빠졌다. 올 시즌 강원FC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문기는 데뷔전임에도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오른쪽에 함께 위치한 이강인과 최고의 호흡을 보이진 못했지만 공수 양면에서 부지런히 뛰었다. 약 67분을 소화한 뒤 황재원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최우진(왼쪽, 인천유나이티드), 양민혁(오른쪽, 강원FC). 서형권 기자

풀백 최우진과 양민혁은 홍 감독이 직접 K리그에서 경험해본 선수들이다. 올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양민혁은 강원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우승 경쟁을 이끌고 있는 윙어다. 7월에는 이달의 선수상과 영플레이어상, 이달의 득점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또한 토트넘홋스퍼의 부름을 받아 내년 유럽 진출도 확정하며 많은 기대 속에 대표팀까지 발탁됐다. 8월 들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빠른 발과 뛰어난 축구 센스로 대표팀 공격에 새로움을 가져올 수 있다. 


최우진 역시 홍 감독이 "레프트백에 맞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고 평가한 만큼 기회를 줄 수 있다. 최우진은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공격 가담이 좋다. 한국은 주로 높은 점유율로 상대를 몰아붙이는 만큼 공격 작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최우진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FC서울을 거쳐 덴마크 미트윌란에서 뛰고 있는 센터백인 이한범에게 김민재의 파트너를 맡기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월드컵, 아시안컵에서 호흡을 맞춘 김영권과 정승현은 현재 완벽한 김민재의 파트너는 아니다. 김영권은 지난 팔레스타인전에서도 후반전 체력 저하로 상대에게 뒷공간을 허용하기도 했다. 빠른 발에 빌드업 능력도 있는 이한범이 김민재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 새 얼굴들을 실험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일찍 승기를 잡을 수 있다면, 새 얼굴들을 테스트 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도움이 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