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볼 때 '이 습관'… 지루함 더 악화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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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속으로 영상을 시청하거나 여러 숏폼 콘텐츠를 넘기며 보는 것을 '디지털 스위칭(digital switching)'이라 한다.
이후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참가자들은 영상을 넘기지 않고 시청했을 때 지루함을 덜 느꼈다.
이어 "영상 시청의 즐거움은 여러 영상을 스와이프하는 것보다 몰입하는 데서 온다"며 "영화관에서 돈을 내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누리는 것처럼, 온라인 동영상도 넘기지 않고 몰입할 때 더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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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대 심리학과 마이클 인즐리히트 교수팀은 1223명의 토론토대 학생과 미국인을 대상으로 여러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디지털 스위칭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동영상을 원래 속도대로 통째로 보는 것보다 넘기거나 다른 영상으로 전환하면서 보면 지루함을 덜 느낄 것이라 예상했다.
다음으로 실제 영상을 보는 실험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10분짜리 영상을 넘기지 않고 시청하거나, 5분짜리 영상 7개를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었다. 또, 50분짜리 영상의 초반부를 10분간 넘기지 않고 보거나, 자유롭게 넘기면서 시청하도록 했다. 이후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참가자들은 영상을 넘기지 않고 시청했을 때 지루함을 덜 느꼈다. 또, 원래 속도대로 시청한 영상이 더 의미 있게 느껴졌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영상을 넘기면서 보면 콘텐츠에 몰입하거나 충분히 이해할 시간이 부족해 무의미하게 느껴질 수 있다"며 "지루함을 피하려는 시도가 의도치 않게 지루함을 악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 시청의 즐거움은 여러 영상을 스와이프하는 것보다 몰입하는 데서 온다"며 "영화관에서 돈을 내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누리는 것처럼, 온라인 동영상도 넘기지 않고 몰입할 때 더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 연구는 '실험심리학저널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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