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안 주렁주렁 매달린 이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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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의 한 마을의 수세미·조롱박 터널이 화제다.
수세미 터널을 만들기 위해 마을주민들은 지난해부터 600여 주의 수세미와 300여 주의 조롱박을 심어 명품 장소로 탈바꿈한 것.
이번 축제에 대해 구암마을 양의진 이장은 8일 "이곳은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폐도로 물이 흐르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명실상부한 수세미·조롱박 터널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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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근 기자]
▲ 홍성군의 한 마을의 수세미 터널이 화제다. 홍성군 금마면 송암리 구암마을에는 수세미로 만든 200미터 길이의 터널이 있다. |
ⓒ 신영근 |
홍성군 금마면 송암리 구암마을에는 수세미로 만든 200미터 길이의 터널이 있다. 구암마을은 지난해부터 마을 힐링 공원 인근 폐도로에 수세미와 조롱박을 이용해 터널을 만들고 지역 주민들에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수세미 터널을 만들기 위해 마을주민들은 지난해부터 600여 주의 수세미와 300여 주의 조롱박을 심어 명품 장소로 탈바꿈한 것.
그러면서 구암마을은 지난 7일부터 '제1회 구암마을 수세미·조롱박 축제'를 개최하면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게 했다. 이외에도 수세미 터널 주변에는 나라꽃 무궁화와 연산홍이 심겨 있어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다.
지난 7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축하공연과 효 잔치, 불꽃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주말인 8일, 축제가 열리는 힐링 공원에서는 천연 수세미 만들기, 조롱박을 활용한 체험학습과 경품 추첨, 문화공연 등이 진행됐다.
특히, 축제장에는 마을 주민들과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조롱박을 이용한 공예품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공예품 하나하나마다 구암마을 주민들의 땀과 노력의 흔적이 보였다.
구암마을의 수세미·조롱박축제는 주민들이 준비·기획한 행사로 대규모 축제에 비해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축제다. 그래서일까. 구암마을의 아름다움과 훈훈한 정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구암마을에 따르면 수세미는 박과의 덩굴성 한해살이로 수세미오이라고도 한다. 잎은 오이잎과 비슷한 손바닥 모양으로 열매는 오이처럼 생겼다.
어린 열매는 식용이 가능하며 다 자란 열매는 그물 모양의 섬유질을 이용하여 수세미로 쓴다.
구암마을은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수확한 수세미로 만든 친환경 수세미를 나눠주기도 했다.
조롱박은 수세미와 마찬가지로 박과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표주박 등이 있으며 관상용으로 재배해 조롱박을 만든다.
이번 축제에 대해 구암마을 양의진 이장은 8일 "이곳은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폐도로 물이 흐르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명실상부한 수세미·조롱박 터널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많은 비와 폭염으로 착과가 불량했다"며 "오늘 즐거운 하루가 되고, 다가오는 우리 고유 명절을 성대하게 가족끼리 보내기 기원한다"면서 인사했다.
▲ 구암마을은 지난해부터 마을 힐링 공원 인근 폐도로에 수세미와 조롱박을 이용해 터널을 만들고 지역 주민들에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
ⓒ 신영근 |
▲ 축제장에는 마을 주민들과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조롱박을 이용한 공예품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공예품 하나하나마다 구암마을 주민들의 땀과 노력의 흔적이 보였다. |
ⓒ 신영근 |
▲ 수세미 어린 열매는 식용이 가능하며 다 자란 열매는 그물 모양의 섬유질을 이용하여 수세미로 쓴다. 구암마을은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수확한 수세미로 만든 친환경 수세미를 나눠줬다. |
ⓒ 신영근 |
▲ 주말인 8일, 축제가 열리는 힐링 공원에서는 천연 수세미 만들기, 조롱박을 활용한 체험학습과 경품 추첨, 문화공연 등이 진행됐다. 한 어린이가 조롱박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
ⓒ 신영근 |
▲ 주말인 8일, 축제가 열리는 힐링 공원에서는 천연 수세미 만들기, 조롱박을 활용한 체험학습과 경품 추첨, 문화공연 등이 진행됐다. |
ⓒ 신영근 |
▲ 수세미·조롱박 터널 주변에는 나라꽃 무궁화와 연산홍이 심겨 있어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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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암마을 양의진(사진, 왼쪽) 이장은 "몇 년 전만까지 폐도로와 물이 흐르지 않는 곳에 명실상부한 수세미·조롱박 터널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이용록(사진, 오른쪽) 군수도 “(수세미·조롱박 터널은) 부암마을을 위해 존재했던 공간인 것 같다“면서 축제를 축하했다. |
ⓒ 신영근 |
▲ 축제장에는 마을 주민들과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조롱박을 이용한 공예품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공예품 하나하나마다 구암마을 주민들의 땀과 노력의 흔적이 보였다. |
ⓒ 신영근 |
▲ 구암마을은 지난 7일부터 ‘제1회 구암마을 수세미·조롱박 축제’를 개최하면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게 했다. |
ⓒ 양의진 SNS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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