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쟁후 무너진 우크라이나 교회 등 600곳 넘는다

신은정 2024. 9. 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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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의 600곳이 넘는 교회 등 종교시설이 파괴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르게이 라쿠바 미션유라시아 회장은 미국의 한 기독교 언론에 "러시아가 먼저 영토를 점령하고 정복한 뒤 목사나 교회 지도자를 위협하고 모든 사람을 그 지역에서 내쫓는다"고 강조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종교적 자유와 평화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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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의 600곳이 넘는 교회 등 종교시설이 파괴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독교단체 ‘미션유라시아’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 ‘페이스 언더 파이어(Faith Under Fire)’를 통해 2022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최소 630곳 이상의 종교시설이 무너지거나 손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 중 우크라이나 정교회가 246여곳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았고, 복음주의 교회는 206곳이 파괴됐다. 오순절과 침례교단의 교회도 각각 94, 60곳으로 무너져 내렸다.

대부분 피해는 러시아군의 미사일이나 드론 포격으로 발생했으며, 미션유라시아는 “러시아 군인이 고의로 교회를 약탈하고 점령하거나 폐쇄했다. 일부는 행정 건물로 용도 변경돼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르게이 라쿠바 미션유라시아 회장은 미국의 한 기독교 언론에 “러시아가 먼저 영토를 점령하고 정복한 뒤 목사나 교회 지도자를 위협하고 모든 사람을 그 지역에서 내쫓는다”고 강조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종교적 자유와 평화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촉구했다. 그 역시 종교적 박해에 시달려 모스크바에서 우크라이나로 이주한 경험이 있다며 “다른 나라와 연합하는 모든 선교 단체가 러시아에서 쫓겨났고, 이들 대부분은 (우리처럼) 우크라이나로 터전을 옮겼다”고 덧붙였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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