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삼 코치 칭찬 좀 해주세요"…구속 3㎞ 증가, 피홈런에도 백승현 흐뭇하게 본 염경엽 감독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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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처음으로 시속 150㎞가 나왔다."
염 감독은 "어제(7일) (백)승현이가 홈런을 맞았지만, 올 시즌 처음으로 150㎞가 나왔다. 김광삼 (투수)코치 칭찬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 백승현은 올 시즌 가장 빠른 공이 147㎞였다. 뒷다리 수정 등 밸런스를 세우는 원포인트 조정을 통해 구속이 3㎞가 상승했다. 스피드가 나오니 슬라이더 각이 훨씬 더 좋아졌다. 홈런은 포크볼이 밀려들어 가 맞은 것이다. 제구력은 왔다갔다했지만, 가장 중요한 건 구위가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라며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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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올 시즌 처음으로 시속 150㎞가 나왔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15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구원 투수 백승현을 언급했다.
백승현은 하루 전(7일) 잠실 한화전에서 9회초 구원 등판했다. 최종 성적은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무4사구 2실점을 기록. LG의 9-3 승리를 지켰다.
이날 백승현은 깔끔한 투구를 선보이지 못했다. 선두타자 대타 김인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노시환(1루수 뜬공)과 채은성(루킹삼진)을 처리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재빠르게 올렸지만, 권광민에게 던진 포크볼이 실투가 돼 우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유로결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대타 하주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얻어냈다.
홈런을 내주며 실점한 백승현. 그러나 염 감독은 긍정적인 요소를 찾았다. 바로 달라진 구속. 이날 백승현은 포심 패스트볼(20구) 최고 150㎞, 최저 146㎞를 기록했다. 그 외 슬라이더(5구)와 포크볼(3구)을 던졌다. 눈에 띄는 건 150㎞를 넘긴 빠른 공이다.
염 감독은 "어제(7일) (백)승현이가 홈런을 맞았지만, 올 시즌 처음으로 150㎞가 나왔다. 김광삼 (투수)코치 칭찬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 백승현은 올 시즌 가장 빠른 공이 147㎞였다. 뒷다리 수정 등 밸런스를 세우는 원포인트 조정을 통해 구속이 3㎞가 상승했다. 스피드가 나오니 슬라이더 각이 훨씬 더 좋아졌다. 홈런은 포크볼이 밀려들어 가 맞은 것이다. 제구력은 왔다갔다했지만, 가장 중요한 건 구위가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라며 미소를 보였다.
올 시즌 내내 불펜 운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염 감독. 구위를 회복한 백승현이 제 궤도에 오른다면, 목표로 하는 한국시리즈 제패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백승현은 지난해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큰 경기 경험을 가진 투수다.
염 감독은 "구속이 상승하면, 쓸 기회가 생긴다. 남은 경기에서 자신감을 얻는다면, 지난해 포스트시즌을 해봤으니 (큰 경기에서) 쓸 수 있는 카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장 첫 번째는 구위가 나오는 것이다. 그래야 승부가 된다. 강사(김광삼 코치)가 포인트를 잘 짚어줬기에 짧은 시간 안에 구속이 상승했다"라고 얘기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이영빈(우익수),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올해 6경기 1승 1패 1홀드 29이닝 평균자책점 4.66)로 진용을 갖췄다. 1군 엔트리 변동은 없다. 타석에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이영빈이 이날 경기에서도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LG 트윈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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