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민석 “계엄 시 척결 대상에 문재인·이재명 해당할 것”

김은빈 2024. 9. 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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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김민석 의원이 윤석열 정부가 반국가 세력 척결을 위해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계엄 시 척결 대상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포함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에 대해 "계엄을 선포하기 위한 논리적인 밑밥"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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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민석의 5분 최고특강을 시작합니다. 첫 시리즈는 계엄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계엄령 의혹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유튜브 캡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김민석 의원이 윤석열 정부가 반국가 세력 척결을 위해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계엄 시 척결 대상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포함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민석의 5분 최고특강을 시작합니다. 첫 시리즈는 계엄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자신이 제기한 계엄령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에 대해 “계엄을 선포하기 위한 논리적인 밑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총 8번에 걸쳐서 언급한 반국가세력은 법률적 용어가 아니다”라며 “북한을 지칭하는 반국가단체와 달리, 반국가세력은 대한민국 국민 중에 어떤 사람들을 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허위 선동과 조작, 가짜뉴스와 괴담, 자유 대한민국을 흔들고 위협하는 세력, 왜곡된 역사인식을 가진 세력, 종전선언을 이야기하는 세력, 반일 감정을 선동하는 세력”이라며 “윤 대통령의 워딩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누가 생각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종전 선언을 읊는 세력에 문재인 전 대통령도 해당하겠다. 반일감정 선동하는 세력에 이재명 대표도 당연히 들어가겠다”고 했다. 

‘가짜뉴스 유포세력’과 관련해서는 “김건희 여사가 문제 있다고 보거나 후쿠시마 오염수가 문제 있다고 보는 내용의 SNS나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모든 국민들이 계엄 시에 반국가세력으로 척결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라는 논리적 근거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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