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출신' 잉글랜드 대표 라이스, 아일랜드 상대로 골 넣고 NO 세리머니 "그건 무례한 일"

윤효용 기자 2024. 9. 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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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표팀이었던 아일랜드를 상대로 골을 넣은 데클런 라이스가 세리머니를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8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아비바 스타이둠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F조 1차전을 치른 잉글랜드가 아일랜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아일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뛰었던 라이스와 잭 그릴리시가 연속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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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클란 라이스, 필 포든(오른쪽, 이상 잉글랜드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전 대표팀이었던 아일랜드를 상대로 골을 넣은 데클런 라이스가 세리머니를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8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아비바 스타이둠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F조 1차전을 치른 잉글랜드가 아일랜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화제를 모은 건 아일랜드 출신 선수들의 득점이었다. 아일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뛰었던 라이스와 잭 그릴리시가 연속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일랜드 팬들에게는 환영받지 못했다. 팬들은 조국을 떠나 잉글랜드를 선택한 두 선수에게 야유를 보냈다. 


득점 후 두 선수의 세리머니는 상반됐다. 라이스는 손을 들어올리며 세리머니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반면 그릴리시는 득점에 기쁨을 드러내며 신경쓰지 않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경기 후 라이스는 세리머니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세리머니를 펼쳤다면 정말 무례했을 것이다. 할머니와 할아버지, 아버지쪽 가족들은 모두 아일랜드 사람이다. 지금은 모두 돌아가셨다. 솔직히 세리머니를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잭 그릴리시(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아일랜드 U19, U20, 성인 팀에서 뛰면서 놀라운 시간을 보냈다. 내 안에 살아있는 엄청난 기억들이다. 나쁜 말을 할 게 없다.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라이스는 해리 케인이 교체되서 나가며 건넨 주장 완장도 받지 않았다. 자신이 받는 대신 존 스톤스에게 완장을 주라고 했다. 이에 대해서는 "케인은 저에게 완장을 주려고 했지만 스톤스는 저보다 선배이고 경험이 많다. 나보다 더 자격이 있다고 이야기했고 그게 전부였다. 더 큰 일로 만들 필요는 없다"라며 논란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했다. 


반면 그릴리시는 그저 경기를 즐겼다고 했다. 그는 "라이스와 내가 예상했던 바다. 경기 전에 이야기했고, 나쁜 말을 할 게 없다. 우리 둘다 경기를 즐겼다. 내 가족 중에는 아일랜드 출신이 많다. 나쁜 피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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