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9개 의대 중도탈락생 201명…12.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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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의과대학에서 201명이 자퇴, 미등록, 미복학 등 중도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39개 의대 중도탈락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01명이 그만뒀다.
의대 모집정원이 대폭 늘고 이에 반발해 의대생 집단휴학이 장기화하면서 올해 의대 중도탈락자 수는 더 많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비수도권 의대 모집정원 대폭 확대로 중도탈락인원이 아주 많이 나타나는 지역 발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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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의과대학에서 201명이 자퇴, 미등록, 미복학 등 중도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이 74%를 차지했지만, 서울·수도권이 더 많이 늘었다.
8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39개 의대 중도탈락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01명이 그만뒀다. 이는 1년 전 전국 의대의 중도 탈락자 규모인 179명보다 12.3% 늘어난 수치다. 비수도권이 148명(73.6%), 수도권 53명(26.4%)이었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권 9개 대에서 41명(전년 31명), 경인권 3개대 12명(전년 9명) 등 수도권 전체에서 53명(전년 40명)이 발생했다. 성균관대는 대교협 공시기준 자료에 따라 서울로 분류했다.
권역별 중도탈락자는 호남권 4개대 41명, 충청 7개대 32명, 부산·울산·경남 6개대 31명, 강원권 4개대 27명, 대구·경북권 5개대 13명, 제주권 1개대 4명 순이었다.
권역별 1개 학교당 평균 중도탈락자는 호남권이 10.3명, 강원 6.8명, 부산·울산·경남 5.2명, 서울권 4.6명, 충청권 4.6명 순이고, 대구·경북이 2.6명으로 가장 낮았다. 수도권은 학교당 평균 4.4명, 비수도권은 5.5명이 중도탈락했다.
중도탈락자가 가장 많은 대학은 충남대(16명)였다. 이어 한양대 14명, 연세대 미래캠퍼스·경상국립대·조선대·원광대 각 11명, 전북대 10명, 전남대 9명, 인하대 8명 순으로 많았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중도탈락자가 없던 학교는 을지대뿐이다. 서울대, 연세대, 동국대(WISE), 건국대(글로컬)이 각 1명, 성균관대, 경희대, 이화여대, 영남대, 계명대, 인제대, 아주대, 가천대는 각 2명씩이었다. 종로학원은 의대생 중도 탈락자가 재차 상위권 의대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에는 최상위권인 서울·경인권 의대 재학생들도 더욱 상위인 의대로 재도전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의대 모집정원이 대폭 늘고 이에 반발해 의대생 집단휴학이 장기화하면서 올해 의대 중도탈락자 수는 더 많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의대 모집정원은 지난해 3092명(정원 내·외 포함)에서 올해 4581명으로 1489명 늘었다. 비수도권이 1187명(79.7%) 수도권이 302명(20.3%) 증가했다.
종로학원은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대폭 확대로 의대에서 의대로 재도전하는 양상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비수도권 의대 모집정원 대폭 확대로 중도탈락인원이 아주 많이 나타나는 지역 발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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