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도 밝은 표정…홍명보호, 1승 위해 오만 입성→현지 적응 훈련 스타트

김희웅 2024. 9. 8. 12: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한 김민재. 사진=KFA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오만에 입성해 첫 훈련을 소화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7일(한국시간) 오만에 도착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10일 오후 11시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지난 5일 데뷔전에서 팔레스타인과 득점 없이 비긴 홍명보호는 첫 승에 도전한다.

홍명보호의 데뷔전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대표팀 부임 과정이 불공정했다는 지적을 받는 홍명보 감독은 이날 경기 내내 홈 팬들에게 야유를 들었다. “홍명보 나가”라는 외침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그 와중에 경기력과 결과 모두 잡지 못했다.

오만에 도착한 김민재. 사진=KFA

대표팀은 지난 6일 휴식을 취하고 카타르를 경유해 오만에 도착했다. K리그와 유럽 리그 모두 시즌 중이라 지칠 만도 하지만, 오만에 도착한 태극 전사들의 표정은 밝았다. 

특히 팔레스타인전을 마친 뒤 팬들에게 ‘응원해달라’고 당부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낯빛도 밝았다. 공항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선물한 김민재는 첫 훈련도 밝은 표정으로 소화했다.

양민혁. 사진=KFA

지난 5일 팔레스타인전 명단에서 제외된 양민혁(강원FC)도 진지한 태도로 훈련에 임하는 등 오만전 출전 기대감을 키웠다. 오만전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라인업 변화를 예고한 만큼, 양민혁의 국가대표 데뷔가 이뤄질지가 관심사다.

한국은 오만과 통산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유일한 패배는 2003년 오만 원정에서 나왔다.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오만(76위)과 전력상 한참 우위에 있다. 다만 1차전 무승부 상대인 팔레스타인(96위)은 오만보다도 20계단이나 밑에 있는 팀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1차전을 무승부로 마친 뒤 “우리의 계획대로 득점이 되지 않았다. 그 부분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서 남은 4일 동안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면서 “(오만전은) 어웨이 경기이며 내일부터 전술적으로 어떻게 할지 준비해야 한다. 유럽 선수들은 경기하고 들어와서 바로 경기를 해서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다. 이 선수들을 보고 다음 경기 선발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후반 종료직전까지 무승부가 이어지자 붉은 악마가 축구협회를 성토하는 게시물을 들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9.05/

김희웅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