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경, '큰거온다'→'껐다 켜' EDM 트로트 여신 굳히기 "단단하게 성장" [엑's 인터뷰①]

김예나 기자 2024. 9. 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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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민경이 음악적 성장을 거듭하며 '트롯계 아이돌'에서 'EDM 트로트 여신'으로 자신의 색깔을 완벽하게 찾았다.

송민경은 최근 트로트 신곡 '껐다 켜'를 발표하며 공백기 없는 활동을 꾸준하게 펼치고 있다.

최근 서울 상암동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가진 송민경은 "어떻게 보면 빠른 컴백에다가 '또 신곡을 발표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하나의 프로젝트 안에서 진행된 것"이라며 지난 1년 여 간 보여준 활동 비하인드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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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송민경이 음악적 성장을 거듭하며 '트롯계 아이돌'에서 'EDM 트로트 여신'으로 자신의 색깔을 완벽하게 찾았다. 

송민경은 최근 트로트 신곡 '껐다 켜'를 발표하며 공백기 없는 활동을 꾸준하게 펼치고 있다. 전작 '진있다멋짜'에 이어 약 2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을 알린 송민경의 승승장구 행보가 진행 중이다. 

최근 서울 상암동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가진 송민경은 "어떻게 보면 빠른 컴백에다가 '또 신곡을 발표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하나의 프로젝트 안에서 진행된 것"이라며 지난 1년 여 간 보여준 활동 비하인드를 꺼냈다. 

송민경은 지난해 2월 발표한 싱글 '큰거온다'를 시작으로 '머선일이고' '진있다멋짜' 그리고 이번 '껐다 켜'까지 한 프로젝트로 이어진 음원 발표라고 설명했다.  

"4부작 시리즈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EDM 댄스 트로트라는 큰 틀 안에서 각기 다른 매력이 있는 곡들인 만큼 하나씩 발표하며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 왔다. 트로트 씬에서는 쉽지 않은 행보지만 저만의 색깔이라는 생각으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타이틀곡 '껐다 켜'는 신나는 드럼과 펑키한 베이스 기반의 화려한 트랙 사운드가 인상적인 EDM  트로트 장르의 곡. 휴대폰 같은 전자기기가 먹통이 됐을 때 첫 번째 해결 방법으로 껐다 키듯, 사랑도 잘 풀리지 않는다면 고민하지 말고 '껐다 켜' 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송민경 특유의 하이텐션의 흥 넘치는 목소리와 따라하기 쉬운 포인트 안무까지 더해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껐다 켜'가 탄생했다. 실제 이날 인터뷰 내내 송민경은 특별히 요청하지 않아도 끊임없이 '껐다 켜'를 외치며 노래에 대한 깊은 애정을 엿보였고, 신곡 홍보에 진심인 열정으로 현장 관계자들을 감동케 했다. 

이번 싱글이 또 의미 있는 이유는 첫 트로트 자작곡 '님나와라 뚝딱'도 함께 수록됐기 때문. 송민경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전통 가요로 권순혁 작곡가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 곡은 소원을 빌 때 흔히 사용하는 '뚝딱'이라는 추임새를 넣어 친근한 매력을 가미, 송민경만의 긍정 에너지를 넣어 리스너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마음을 녹여냈다. 

"어느날 밤에 누웠는데 머릿속에서 가사가 술술 써지더라. 이대로 자면 안될 것 같아 바로 일어나서 메모장에 적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가사가 써졌다. 모두에게 꿈과 희망,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었다. 사람들이 힘든 순간 항상 제가 있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힘든 순간이 빨리 사라질 수 있도록 제가 옆에서 도움이 되고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메시지로, '다 괜찮아'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 

이처럼 '큰거온다' '머선일이고' '진있다멋짜' '껐다 켜' '님나와라 뚝딱' 등 재미있고 독특한 제목은 물론 밝고 에너지 넘치는 스타일을 더해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구축해가며 대중에게 큰 사랑받고 있는 송민경. 

'트롯계 아이돌'다운 비주얼은 물론 실력파 보컬 그룹 출신의 탄탄한 가창력, 라디오 DJ 경력의 뛰어난 입담과 예능감까지 두루 갖춘 송민경의 음악적 성장이 빛을 발하고 있다. 

"무슨 일이든 한방도 좋지만 하나하나 만들어 가면서 천천히 단단하게 커가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큰거온다'를 시작으로 '머선일이고' '진있다멋짜'까지 댄스 챌린지로도 많은 사랑받았다. 신곡 '껐다 켜'도 나온지 얼마 안 됐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 매 순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는 송민경 되겠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아츠로이엔티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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