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의 팀' 렉섬, 3부 승격 하자마자 돌풍... 5경기 무패로 선두 질주

윤효용 기자 2024. 9. 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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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롭 매킬헤니가 소유한 렉섬이 잉글랜드 3부 리그에 오르자마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8일(한국시간) 웨일스 렉섬에 위치한 레이스코스 그라운드에서 2024-2025 EFL(잉글랜드 풋볼리그) 리그1(3부) 5라운드를 치른 렉섬이 슈루즈베리에 3-0으로 승리했다.

두 배우는 렉섬을 다시 프로 리그로 올리겠다는 계획 하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해앴고, 3시즌 만에 3부 리그까지 승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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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매킬헤니(왼쪽)와 라이언 레이놀즈 렉섬 구단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헐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롭 매킬헤니가 소유한 렉섬이 잉글랜드 3부 리그에 오르자마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8일(한국시간) 웨일스 렉섬에 위치한 레이스코스 그라운드에서 2024-2025 EFL(잉글랜드 풋볼리그) 리그1(3부) 5라운드를 치른 렉섬이 슈루즈베리에 3-0으로 승리했다. 전반 15분 올리 팔머의 선제골로 앞서간 뒤 엘리엇 리, 잭 매리어트가 한 골씩 추가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렉섬은 4승 1무 승점 13점이 되면서 2위 스톡포트, 3위 반즐리를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5경기 동안 11골로 최다 득점을 달리고 있고, 실점은 단 2점이었다.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며 승격팀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렉섬은 원래 10년 넘게 내셔널리그(5부, 세미프로)에서 머물던 팀이었다. 한동안 프로리그에서 뛰었지만 구단주를 잘못 선임하면서 재정난에 허덕였고, 2008년 세미프로로 강등당한 뒤 좀처럼 반응하지 못했다. 


렉섬 공식 X 캡처

변화의 시작은 2021년 레이놀즈와 매킬헤니가 구단주로 등장하면서부터였다. 두 배우는 렉섬을 다시 프로 리그로 올리겠다는 계획 하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해앴고, 3시즌 만에 3부 리그까지 승격했다. 3부 리그에서도 시즌 초반 압도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어, 다음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승격을 기대케 하는 중이다. 


렉섬의 돌풍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었다. 렉섬은 지난여름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첼시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렉섬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유망주들을 데려왔다. 아스널 출신인 아르투르 오콘코 골키퍼를 비롯해 루이스 브런트, 세바스티안 레반 등 레스터시티, 애스턴빌라 U21 선수들도 합류했다.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공격수 스티븐 플레처도 현재 렉섬에서 뛰고 있다. 웨일스 팀답게 은퇴한 가레스 베일에게도 영입을 제안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렉섬 공식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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