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과열 막는다…강남구, 건설사 8곳과 상생 협약 체결

송태화 2024. 9. 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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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가 압구정 정비사업의 시공 선정을 앞두고 지난 6일 8개사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강남구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과정 불공정·과열 방지 및 정비사업 수주 문화 선진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한 시공사는 대우건설·DL이앤씨·롯데건설·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GS건설·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 모두 8곳이다.

그러면서 "자치구와 다수의 대형 시공자가 손잡은 자치구 최초의 '정비사업 상생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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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압구정 3구역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강남구가 압구정 정비사업의 시공 선정을 앞두고 지난 6일 8개사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강남구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과정 불공정·과열 방지 및 정비사업 수주 문화 선진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한 시공사는 대우건설·DL이앤씨·롯데건설·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GS건설·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 모두 8곳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8개 시공사 관계자가 참석해 공정한 경쟁을 다짐했다.

구는 현재 정비계획 수립 중인 압구정 2~5구역에서 정비계획 결정이 고시되면 이르면 내년부터 시공자 선정에 나서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재건축의 상징인 압구정지구의 시공권을 확보하기 위한 여러 시공사의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과거 시공권 수주전은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금품 살포, 상호비방 등 낡은 관행이 번번이 일어났다. 앞서 압구정 3구역 설계자 선정 때도 과열 경쟁 탓에 설계자 재선정 절차를 거치기도 했다. 정비사업이 이 같은 불필요한 갈등으로 지연되며 주민들이 피해를 보기도 했다.

구는 “시공권 경쟁 과열이 일어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치구와 다수의 대형 시공자가 손잡은 자치구 최초의 ‘정비사업 상생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상생 협약을 통해 강남구 정비사업의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고자 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정비사업을 통해 대규모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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