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전 '변화 예고'한 홍명보... 팔레스타인전 '유일한 수확' 오세훈 선발 가능성 UP

윤효용 기자 2024. 9. 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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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오만전에서 변화를 예고했다.

팔레스타인전에서 첫 교체 카드였던 오세훈이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0년 만에 대표팀 재데뷔전을 치른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김민재 등 최정예 라인업을 내세웠지만 단단히 걸어잠근 팔레스타인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만전을 앞두고는 홍 감독이 변화를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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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홍명보 감독이 오만전에서 변화를 예고했다. 팔레스타인전에서 첫 교체 카드였던 오세훈이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부스 스포츠 단지에서 오만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에 고전하며 승점 1점에 그쳤다. 10년 만에 대표팀 재데뷔전을 치른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김민재 등 최정예 라인업을 내세웠지만 단단히 걸어잠근 팔레스타인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팔레스타인에 선제 실점 위기도 여러 번 맞는 등 B조 최강팀이라는 이름에는 걸맞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오만전을 앞두고는 홍 감독이 변화를 예견했다. 현지 취재단과 인터뷰를 가진 홍 감독은 "변화를 줘야할 것 같다"라며 "후반전에는 조금 변화를 줬고, 잘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의 말대로 팔레스타인전 후반전은 전반보다 훨씬 나았다. 전반전에는 유효슛이 1개에 불과했지만 후반전에는 4개를 기록했다. 결정적인 기회도 더 많이 만들어냈다. 이강인과 손흥민이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답답함은 어느 정도 해소됐다. 


오세훈(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오세훈(오른쪽). 서형권 기자

변화의 시작은 오세훈의 투입이었다. 홍 감독은 하프타임 때 주민규를 빼고 오세훈을 교체 투입했다. 오세훈은 전방에서 수비수들과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고, 이강인,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였다. 이강인의 정확한 크로스를 머리에 맞히며 두 차례나 상대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팔레스타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데뷔골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충분히 선발 기회를 얻을 만한 활약을 펼쳤다. 


홍 감독이 변화를 예상한 만큼 오세훈이 선발 기회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컨디션도 주민규보다는 오세훈이 더 좋아보인다. 주민규는 소속팀 울산에서 최근 득점력과 경기력이 떨어진 반면, 오세훈은 J리그1 마치다젤비아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또한 U20 월드컵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강인과도 여전히 잘 맞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세훈이 3차 예선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차기 월드컵 주전 공격수로도 발돋움할 수 있다. 1999년생인 오세훈은 이제 전성기에 접어드는 나이다. 주민규의 노쇠화와 조규성의 폼 저하로 고민하고 있는 한국에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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