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내년부터 군민 출퇴근길 고속도 통행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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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은 출퇴근 시간 군민들에 한해 고속도로 이용료 지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울주군민이 울주군 홈페이지에서 통행료 지원을 신청하면 울주군이 개인별 고속도로 통행 정보를 확인한 후 납부한 통행료를 환급해 주는 사후 정산 방식으로 지원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을 통해 출퇴근 시간 울주군 내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울주군민의 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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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은 출퇴근 시간 군민들에 한해 고속도로 이용료 지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올해 7000만원을 투입해 통행료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2025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이다.
이번 통행료 지원은 평소 일반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를 고속도로로 분산해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평일 월~금요일 출퇴근 시간인 오전 6~9시, 오후 5~7시에 고속도로 영업소 이용 시 발생하는 통행료를 월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
해당 고속도로 영업소는 경부고속도로 활천·통도사영업소, 동해고속도로 범서·문수·청량·온양영업소, 울산고속도로 울산·서울산영업소, 울산함양고속도로 배내골영업소 등 9개 영업소다.
울주군민이 울주군 홈페이지에서 통행료 지원을 신청하면 울주군이 개인별 고속도로 통행 정보를 확인한 후 납부한 통행료를 환급해 주는 사후 정산 방식으로 지원한다.
단 입구영업소와 출구영업소 중 어느 하나라도 해당 영업소가 아닌 경우,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자동차등록원부에 기재된 사용 본거지가 울주군이 아닌 경우, 단체 또는 법인이 소유하는 차량인 경우, 임차 차량인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울산고속도로는 1969년 울산과 경부고속도로를 연결하도록 건설됐다. 경부고속도로 분기점인 서울산요금소에서 종점인 울산요금소까지 전체 14.3㎞를 승용차로 달리는데 통행료가 1600원이다.
지난해 출퇴근 시간 해당 구간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149만3473대가 이용했다. 통행료는 23억6000만원 가량으로 추산됐다.
울산고속도로의 통행료 징수를 통한 사업회수액은 2164억원으로 건설투자비(857억원)의 2.5배 가량 됐다.
울산시민들은 20여년전부터 울산고속도로의 유지관리비를 충당하고도 큰 이익을 내는 만큼 지속적으로 통행료 무료화를 요구해왔다.
하지만 도로공사측은 ‘통합채산제’를 내세우며 통행료 무료화를 여전히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을 통해 출퇴근 시간 울주군 내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울주군민의 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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