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 소멸위기 대응… 부산시, ‘낚시산업 활성화·제도개선 방안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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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지난 6일 오후 2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어촌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낚시산업 활성화와 제도개선 방안 마련 토론회'가 열렸다.
류청로 부산수산정책포럼 대표이사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낚시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라며 "낚시산업으로 소멸위기 도시어촌에 활력이 되살아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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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소멸위기극복… 활성화 정책 논의·주제발표·전문가 종합토론
부산시는 지난 6일 오후 2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어촌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낚시산업 활성화와 제도개선 방안 마련 토론회’가 열렸다.
부산수산정책포럼(대표이사장 류청로)이 주최하고 시가 후원했다.
조정희 한국수산경영학회 회장, 이국진 시 수산정책과장, 류청로 부산수산정책포럼 이사장을 비롯한 관련 산업의 전문가, 유관기관·단체, 어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 위기와 지역 불균형, 인구구조 변화 등 어촌사회 여건 변화로 가속화하고 있는 어촌 소멸 위기를 극복할 방안으로 낚시산업 활성화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촌관광산업이 활성화되고 국민의 여가수요가 늘어나면서 낚시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어촌소멸 위기 극복방안으로 낚시산업이 대두되고 있다. 2024년 추정 낚시 인구는 1012만명으로, 2018년 대비(850만명) 약 19% 증가했다.
하지만, 접안시설 부족, 수산자원 감소·해양환경 악화, 조업 어선과의 갈등 등의 문제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어촌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제도 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박상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어촌연구부장이 ‘어촌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낚시관광 방향성 제고’에 대해, 김남일 한국수산자원공단 TAC관리실장이 ‘건전한 낚시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개선과 낚시진흥원 설립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낚시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전문가 종합토론을 펼쳤다.
조정희 한국수산경영학회 회장이 좌장으로, 이국진 시 수산정책과장, 차봉진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공학과장, 최효정 한국어촌어항공단 어촌진흥실장, 이재형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이춘근 대한스포츠 낚시중앙회장, 강양석 부산시수협 어촌계장협의회 회장, 오계원 월간 바다낚시&씨루어 편집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시는 지역 낚시산업 활성화, 건전한 낚시 문화 정착, 도시어촌 활성화를 위해 낚시 관광 기반 시설(인프라)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육·해상 지도·홍보와 낚시어선 안전 점검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도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낚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낚시산업’을 비전으로 낚시진흥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류청로 부산수산정책포럼 대표이사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낚시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라며 “낚시산업으로 소멸위기 도시어촌에 활력이 되살아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심성태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우리 시는 다시 찾고 싶은 도시어촌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며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건전한 낚시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모색하고 시행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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