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년 뒤엔 사우디서 뛸까…“FA 미지수·SON을 주시하고 있다”
김희웅 2024. 9. 8. 08:52
손흥민(토트넘)이 또 한번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7일(한국시간) “사우디 클럽들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면서 “사우디 클럽들은 자유 이적(FA)을 통해 손흥민과 계약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전에도 심심찮게 사우디 이적설에 휘말렸다. 어느덧 유럽에서만 활약한 손흥민은 30대가 훌쩍 넘었다. 그러나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갖추고 있어 사우디 구단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앞서 손흥민은 사우디 이적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피력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더 할 일이 남았다고 했다.
하지만 아직 토트넘과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이대로라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끝난다.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새 계약을 제안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고, 토트넘이 지난 계약 때 넣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이 FA 선수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라면서 “토트넘이 앞으로 몇 달 안에 손흥민에게 계약 연장을 제안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자산이며 그를 잃는다면, 토트넘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클럽들은 최근 몇 년간 세계적인 선수들과 계약을 맺어왔으며 더 많은 인재를 영입하여 리그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 손흥민과 같은 선수는 리그의 위상을 높이고 전 세계에 더 많은 매력을 더할 것”이라고 했다.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손흥민의 의지다. 매체는 “32세의 손흥민은 당분간 유럽 최고의 리그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쇠퇴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은 더 큰 트로피를 노리고 싶어 할 것이며, 현 단계에서 사우디로 이적하는 것은 실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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