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만료까지 3년’ 홀란, 벌써 맨시티와 재계약?…관건은 바이아웃
김우중 2024. 9. 8. 07:5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이 소속팀과의 재계약 협상을 통해 더 높은 대우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이어진다. 다만 새 계약에는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담길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 7일(한국시간) “홀란은 맨시티와의 계약 연장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약속하는 데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계약에는 바이아웃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짚었다.
맨시티 입장에선 당연한 선택이기도 하다. 홀란은 맨시티 합류 후 공식전 102경기 97골 14도움을 몰아쳤다. 구단 역사상 최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끈 시즌, 대회 득점왕에 오른 게 바로 홀란이다. 매체는 스페인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 “홀란은 곧 새 계약을 체결해 EPL 맨시티와의 미래를 약속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흥미로운 점은 마르카의 보도 내용. 데일리 메일은 “스페인 매체는 ‘재계약과 바이아웃’을 헤드라인으로 보도를 전했다. 홀란은 케빈 더 브라위너와 함께 EPL 최고 연봉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의 주급은 42만 5000파운드(약 7억 5000만원). 홀란은 37만 5000파운드(약 6억 6000만원)로 어느 정도 차이가 존재한다.
이목을 끄는 건 바이아웃이다. 특히 스페인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여전히 홀란 영입을 주시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다만 이미 킬리안 음바페를 품은 만큼, 우선순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현재 홀란은 맨시티와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한편 홀란은 지난 2021~22시즌 뒤에도 바이아웃을 통해 맨시티로 이적한 기억이 있다. 당시 금액은 5100만 파운드(약 900억원). 적응기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홀란의 모습을 감안하면, 적절한 금액이었다는 시선이다. 홀란은 지난 2시즌 연속 EPL 득점왕을 품었다. 리그 우승은 물론, UCL 1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1회 등을 우승 캐비닛에 추가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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