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탈출→하루 만에 4위 탈환'…이승엽 감독 "하나로 뭉쳐 연패 끊었다" [잠실 현장]

조은혜 기자 2024. 9. 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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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를 꺾고 5연패에서 탈출, 하루 만에 4위를 탈환했다.

두산은 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12-2 대승을 거두고 5연패를 끊었다.

경기가 없던 전날 5위로 내려앉았던 두산은 이날 승리로 5연패를 끊고 시즌 전적 65승2무65패를 마크, 64승2무65패가 된 KT를 5위로 밀어내고 다시 4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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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 두산이 KT를 12-2로 완파하고 하루 만에 4위로 복귀했다. 두산 베어스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를 꺾고 5연패에서 탈출, 하루 만에 4위를 탈환했다.

두산은 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12-2 대승을 거두고 5연패를 끊었다. 경기가 없던 전날 5위로 내려앉았던 두산은 이날 승리로 5연패를 끊고 시즌 전적 65승2무65패를 마크, 64승2무65패가 된 KT를 5위로 밀어내고 다시 4위로 올라섰다.

선발투수 곽빈은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하고 시즌 12승을 달성했다. 이어 최지강(1이닝 무실점)과 최종인(1이닝 무실점), 박치국(1이닝 1실점)이 이어 나와 경기를 끝냈다. 

시즌 7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한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3득점, 정수빈이 2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돋보였고, 김재환이 1홈런 2타점 2득점, 강승호가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유찬과 조수행도 각각 2안타 1득점, 2안타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 두산이 KT를 12-2로 완파하고 하루 만에 4위로 복귀했다. 포수 및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양의지는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3득점으로 팀의 5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두산 베어스

1회초부터 양의지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내고 리드를 잡았다. 양의지는 2사 주자 없는 상황 쿠에바스의 초구 146km/h 낮은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양의지의 시즌 16호 홈런으로, KBO 역대 15번째 통산 1100타점을 달성하는 홈런이기도 했다.

두산은 3회초 3점을 추가하며 달아났다. 정수빈 우전 2루타, 허경민과 양의지가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김재환까지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포일이 나오며 허경민이 홈을 밟았고, 양석환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강승호의 희생플라이에 강승호가 들어와 점수는 4-0이 됐다.

KT가 곽빈에 막힌 사이 두산은 4회초 또 한 번 빅이닝을 만들고 KT를 따돌렸다. 쿠에바스가 내려가고 올라온 원상현 상대 조수행 중전안타 후 도루, 정수빈 볼넷으로 1사 주자 1・2루, 허경민의 적시타에 조수행이 홈인했다. 계속된 1・3루에서는 양의지의 땅볼 때 정수빈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1・2루 찬스에서는 양석환과 강승호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더 보태고 8-0으로 점수를 벌렸다. 

5회초에는 바뀐 투수 손동현 상대 이유찬과 조수행의 연속 안타로 1・2루를 만들었고, 2사 후 양의지의 적시 2루타에 주자들이 모두 들어와 점수를 10-0까지 벌렸다. 두산은 7회초와 8회초 정수빈, 김재환의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9회말 1점을 허용했으나 승부에 영향 없이 승리를 가져왔다.

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 두산이 KT를 12-2로 완파하고 하루 만에 4위로 복귀했다. 선발투수 곽빈은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12승을 올렸다. 두산 베어스

경기 후 이승엽 감독은 "선발투수 곽빈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연패 중인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팀 에이스답게 연패를 끊어냈다"고 곽빈의 호투에 박수를 보냈다. 

이어 "타선도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을 보여주며 승기를 가져왔다. 선제 결승포로 통산 1100타점을 기록한 양의지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 또 하위타선에서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유찬과 조수행의 역할도 주효했다"고 짚었다.

5연패를 끊은 이 감독은 끝으로 "팀 모두가 하나로 뭉쳐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오늘처럼 좋은 모습 팬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 두산이 KT를 12-2로 완파하고 하루 만에 4위로 복귀했다. 선발투수 곽빈은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12승을 올렸다. 두산 베어스

사진=두산 베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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