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사람 없는데" 박서진, 父 손주→며느릿감 공격에 '당황' (살림남)[종합]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박서진이 아버지의 손주, 며느릿감 공격에 당황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 가족의 문경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서진은 여동생 박효정이 준비한 문경 여행 코스로 출렁다리를 체험하게 됐다.

높은 곳을 싫어하는 박서진은 출렁다리가 출렁거리기 시작하자 겁먹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서진은 가족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박효정은 오빠를 향해 뽀뽀를 하려고 했고 박서진이 피하는 상황이 사진에 찍혔다.

백지영과 은지원은 스튜디오에서 박서진이 지난주 박효정의 볼뽀뽀를 받고 울었던 얘기를 꺼냈다.

박서진은 슬픔이나 기쁨의 감정은 아니고 무슨 감정인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백지영은 억울해서 그런 거 아니냐고 말했다. 박서진은 백지영의 말을 듣더니 그제야 "맞다. 억울함이다"라고 얘기하며 웃었다.

박서진은 문경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온천을 가고자 했다. 

박서진은 스튜디오에서 여동생이 최근 방송에 출연한 뒤 목욕탕에 갔다가 아주머니들이 다 알아봐서 민망했었다면서 폭소를 했다.

은지원은 그런 박서진을 향해 "효정이 놀리는 맛에 사는 오빠다"라고 말했다.

박서진은 여동생, 어머니와는 1시간 뒤에 만나기로 하고 아버지와 함께 남탕으로 들어갔다.

박서진 아버지는 몸에 흉터가 많아서 들어가기가 창피스럽다는 얘기를 했다. 박서진은 아버지가 30년 전 사고로 배에 큰 흉터가 있어 평소 목욕탕을 안 가신다고 전했다.

하지만 박서진 아버지는 흉터 때문이 아니라 피부 이식한 곳에 땀구멍이 없어 들어갈 수 없는 것이라고 털어놔 박서진을 놀라게 했다.

박서진 아버지는 허벅지 피부를 떼어 가슴 쪽에 이식을 했는데 이식한 부분에 땀구멍이 없다 보니 체온 조절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박서진은 "난 그냥 상처인 줄 알았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박서진은 스튜디오에서 "이때 처음 알았다. 죄송하더라. 제가 부끄러웠다"고 했다.

박서진은 급하게 온천 근처에 족욕장이 있는 것을 알아내 아버지를 모시고 족욕장으로 갔다.

박서진은 아버지가 산에서 살고 싶다는 산 타령을 하자 다른 소원을 말하면 들어주겠다고 했다. 박서진 아버지는 손주를 보고 싶다고 했다.

박서진은 손주 얘기에 크게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실현 가능성 있는 소원을 얘기하라고 했다.

박서진 아버지는 "며느릿감 하나 데려와봐라"라고 말했다. 박서진은 "좋아하는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데려오느냐"고 발끈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