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원정 앞둔 아스널 핵심 수비수, '서머솔트킥' 맞고 다리부상 당했다

김정용 기자 2024. 9. 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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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아스널 선수단에서 부상 우려 선수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대표로 뛰던 아스널 수비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다리 부상을 입었다.

아스널은 각국 A매치를 위해 떠났던 선수들을 불러모은 직후 15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토트넘홋스퍼 원정을 떠난다.

한편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경기에는 북런던 더비를 앞둔 선수가 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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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이탈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아스널 선수단에서 부상 우려 선수가 계속 나오고 있다.


7일(한국시간)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이탈리아가 프랑스를 3-1로 꺾었다. 이 경기에서 아스널 팬들에게 비보가 전해졌다. 이탈리아 대표로 뛰던 아스널 수비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다리 부상을 입었다.


칼라피오리의 부상 상황은 황당했다. 상대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가 넘어지면서 공중에서 회전, 마치 게임 속 '서머솔트킥' 기술처럼 다리로 칼라피오리의 종아리를 찍은 셈이 됐다. 칼라피오리는 부상 직후 뛰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곧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와 교체되면서 파르크 데 프랭스를 빠져나가야 했다.


칼라피오리는 지난 시즌 볼로냐에서 맹활약하며 돌풍을 이끌었고, 이후 이탈리아 대표팀에 자리잡으며 아스널 이적까지 달성한 스타 수비수다. 왼발잡이 센터백으로서 측면까지 아우를 수 있는 넓은 활동폭을 지녀, 키도 크고 공도 잘 차고 스피드도 빠른 선수를 포백 모든 포지션에 배치하려는 아스널 전술과 잘 맞는다. 이날도 프랑스를 상대로 좋은 경기 중이었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향후 경과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아스널은 각국 A매치를 위해 떠났던 선수들을 불러모은 직후 15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토트넘홋스퍼 원정을 떠난다. 연고지가 가까워 치열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북런던 더비다. 시즌 초 2승 1무로 잘 나가고 있는 아스널이 1승 1무 1패에 그친 라이멀 토트넘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기회이기도 하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이탈리아 감독은 칼라피오리가 곧 회복해 A매치 일정을 마저 소화하고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에게도 희망사항이다.


이미 아스널 선수 중에서는 이탈자가 많다.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가 앞선 PL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전에서 석연찮은 퇴장을 당해 토트넘전을 뛸 수 없게 됐다. 여기에 스페인 대표 미드필더 미켈 메리노가 훈련 중 부상으로 2개월 정도 결장할 예정이다. 여기에 가브리엘 제주스, 도미야스 다케히로, 키에런 티어니 역시 북런던 더비에 나서기 힘들다. 그나마 부상 우려가 있던 마르틴 외데고르가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정상적인 경기를 소화한 게 다행이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왼쪽부터, 이상 아스널). 아스널 X(구 트위터) 캡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이탈리아 U21 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경기에는 북런던 더비를 앞둔 선수가 더 있었다. 아스널 센터백 윌리앙 살리바는 정상적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토트넘 풀백 데스티니 우도기는 이날 미드필더에 가까운 역할로 교체투입돼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투입되지 않고 벤치에 머물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널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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