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지현우 몰래 기자회견→달걀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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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기자회견을 열어 진실을 밝혔지만 비난을 당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45회에서는 김지영(임수향 분)이 기자회견을 진행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영은 고필승(지현우)이 잠든 사이 홀로 기자회견을 하러 갔고, '오빠한테 얘기 안 하고 나 혼자 결정해서 미안해. 그래도 이 일은 내가 처리하는 게 맞는 것 같았어. 나 기자회견할 거야. 오빠. 끝나고 연락할게. 걱정 마'라며 문자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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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기자회견을 열어 진실을 밝혔지만 비난을 당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45회에서는 김지영(임수향 분)이 기자회견을 진행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영은 고필승(지현우)이 잠든 사이 홀로 기자회견을 하러 갔고, '오빠한테 얘기 안 하고 나 혼자 결정해서 미안해. 그래도 이 일은 내가 처리하는 게 맞는 것 같았어. 나 기자회견할 거야. 오빠. 끝나고 연락할게. 걱정 마'라며 문자메시지를 남겼다.
특히 김지영은 기자들 앞에서 "먼저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라며 고개 숙여 사죄했다. 김지영은 "제가 박도라 맞습니다. 하지만 항간에 떠돌고 있는 소문처럼 스폰 의혹과 광고 위약금을 피하려고 일부러 성형을 하고 신분을 위장해서 살았다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라며 밝혔다.
김지영은 "처음 이 일은 엄마의 도박 빚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박도라가 한창 활동하던 어느 날 엄마가 수많은 도박 빚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갚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화장품 광고 미팅이라고 해서 나간 자리가 스폰을 하려고 했다는 의혹으로 변질되어 있었습니다"라며 해명했다.
김지영은 "그리고 전 스폰 배우가 돼버렸습니다. 여러분. 저는 스폰을 하지 않았습니다. 열세 살부터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부끄럽지 않게 일했습니다. 하지만 그 스폰 의혹으로 제 그동안의 삶이 부정당하고 절 믿어주는 사람 또한 아무도 없었습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지영은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발버둥을 쳐봤지만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러면 안 되는데 저도 모르게 바다로 가고 말았어요"라며 눈물 흘렸다.
기자는 "그러니까 위장 죽음이 아니라는 얘깁니까?"라며 질문했고, 김지영은 "네. 저는 그때 정말 죽음밖에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믿기 힘드시겠지만 제가 바다에 몸을 던진 후 어느 날 눈을 떠보니 이순정 할머니의 외손녀 김지영으로 병원에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았고 기억 상실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정말 할머니의 손녀 김지영으로 알고 살았습니다"라며 설명했다.
김지영은 "그러다가 얼마 전에야 조금씩 기억이 돌아왔고 제가 박도라인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근데 전 이미 배우를 하고 있었고 제가 박도라인 걸 세상에 알려야 하나 정말 수없이 고민했습니다. 이 스폰의 누명을 벗기 전까진 어느 누구도 절 믿어줄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누명이라도 벗고 떳떳하게 세상에 나오려고 했는데 이렇게 먼저 밝혀지게 된 겁니다"라며 고백했다.
기자는 "그럼 고필승 감독도 같이 속인 겁니까?"라며 질문했고, 김지영은 "아닙니다. 감독님도 몰랐습니다. 감독님도 제가 박도라인 거 얼마 전에야 알았습니다"라며 당부했다.
그러나 기자들은 고필승이 김지영이 박도라라는 사실을 알고 '서울 레이디'에 캐스팅했다며 비난했고, 김지영은 "감독님에 대한 억측은 더 이상 삼가주세요. 감독님은 아무 잘못 없습니다"라며 사정했다.
또 김지영은 날달걀 세례를 맞았고, 이때 고필승이 나타나 김지영을 데리고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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