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부진 만회했다! KIA 스타우트, 키움전 5이닝 8K 1실점→승리 요건 충족 [광주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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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에릭 스타우트가 데뷔전 부진을 만회했다.
스타우트는 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4이닝 4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5실점으로 승패 없이 경기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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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에릭 스타우트가 데뷔전 부진을 만회했다.
스타우트는 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9개로, 구종별로는 직구(49개), 스위퍼(24개), 커터(17개), 체인지업(9개)순이다. 직구 최고구속 및 평균구속은 각각 150km/h, 146km/h를 나타냈다.
스타우트는 제임스 네일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지난달 말 KIA에 합류했으며, 9월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4이닝 4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5실점으로 승패 없이 경기를 마감했다.
사령탑은 스타우트가 두 번째 등판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6일 스타우트에 관한 질문에 "6이닝 3실점 정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만 해줘도 고마울 것 같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도 있지만, 타선이 점수를 뽑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타우트는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매듭지으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첫 타자 장재영에게 2루수 직선타를 유도했고, 이주형과 송성문에게 차례로 삼진을 솎아냈다. 여기에 타선이 1회말에만 대거 3점을 뽑으면서 스타우트에게 힘을 실어줬다.
스타우트는 2회초 선두타자 김혜성의 안타에 이어 후속타자 최주환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고영우의 좌익수 뜬공 이후 김병휘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면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수비도 도와주지 않았다. 김재현의 타격 때 우익수 나성범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공식 기록은 김재현의 희생 플라이와 나성범의 실책.
하지만 스타우트는 평정심을 유지했다. 1사 만루에서 박수종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4구 직구로 땅볼을 유도했다. 유격수 박찬호-2루수 김선빈-1루수 서건창으로 이어지는 병살이 완성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2회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두 팀의 격차가 4점 차로 벌어진 가운데, 스타우트는 3회초에도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장재영에게 삼진을 이끌어낸 뒤 이주형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송성문의 삼진으로 한숨을 돌린 뒤 김혜성의 안타로 또 한 번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2사 1·2루에서 최주환의 중견수 뜬공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스타우트는 순항을 이어갔다. 4회초 선두타자 고영우에게 1루수 뜬공을 이끌어낸 뒤 후속타자 김병휘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김재현에게 삼진을 솎아냈다. 폭투로 1루주자 김병휘의 2루 진루를 지켜봐야 했지만, 박수종의 삼진으로 이닝을 매조졌다.
4회까지 73구를 던진 스타우트는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장재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주형의 우익수 뜬공으로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2사에서 송성문과 김혜성에게 각각 볼넷과 안타를 줬으나 최주환에게 삼진을 솎아내면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승리 요건을 충족한 스타우트는 6회초를 앞두고 장현식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팀이 7회초 현재 키움에 5-1로 리드 중인 가운데, 불펜투수들이 마지막까지 동점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스타우트는 KBO리그 데뷔 첫 승을 거두게 된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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