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日 최강’ 이끄는 버크 토즈 감독 “BNK와 좋은 경기 펼쳐, 결승전 키는 디펜스”

김우중 2024. 9. 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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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후지쯔와 BNK의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4강전. 버크 토즈 후지쯔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WKBL



버크 토즈 후지쯔 레드웨이브(일본) 감독이 부산 BNK를 꺾고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전에 안착해 우승을 노린다. 토즈 감독은 “BNK와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돌아봤다.

토즈 감독이 이끄는 후지쯔는 7일 오후 5시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BNK를 82-70으로 제압,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최강팀’이라는 수식어다운 경기력이었다. 후지쯔는 지난 시즌 일본 W리그 통합 우승팀. 이날도 화려한 패스와 깔끔한 공격으로 BNK를 압도했다. 특히 3쿼터까지 60%에 가까운 3점슛 성공률을 뽐냈다. 단순히 운이 좋은 수준을 넘어, 공격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눈에 띄었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토즈 감독은 “한국 팀과의 좋은 경기를 펼쳤다. 박정은 감독이 좋은 농구 스타일을 목표로 하는 것 같다”라고 평했다. 이어 “김소니아는 너무 대단한 선수”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빼어난 공격력이 나온 경기에 대해선 “초반에 좋은 스타트가 아니었고, 수비에서도 미스가 있었다. 파울 트러블 역시 있어 전체적으로 엔진이 걸리지 않은 느낌이었다”라고 진단했다. 연이은 일정으로 피로가 쌓였다는 판단이다.

우승까지 단 1경기를 남겨둔 토즈 감독은 “시간이 없다 보니 하던 대로의 스카우팅은 어려울 것 같다. 잘 쉬고, 결승전에 임하겠다”면서 “우리도, 상대도 서로의 스타일을 이해하고 있다. 키 포인트는 디펜스”라고 짚었다. 특히 “도요타와 비교하면 우리가 사이즈에 이점이 있다. 잘 살려야 한다. 상대의 픽앤팝을 막는 방법에 대해선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진단했다.

후지쯔는 오는 8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디펜딩 챔피언’ 도요타 안텔롭스와 격돌한다.

아산=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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