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인 사람, 대장암 위험 최대 50% 높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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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형제자매가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오메오대 연구팀이 대장암을 진단받은 4만545명과 정상인 20만2720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6개월 이상 항생제를 사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17%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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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와 컬럼비아대 공동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활용해 성인 50만 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 중 200명에서 대장암이 발병했다.
분석 결과, 손위 형제자매가 두 명 이상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50% 더 높았다. 손위 형제자매가 한 명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40% 더 높았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대장암 전문 종양학자 수닐 카마스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한 원인을 한 가지로 특정할 수 없다”며 여러 가능성을 제시했다.
첫 번째 원인은 과도한 항생제 사용이다. 연구팀은 “최근 데이터에 의하면, 손위 형제자매가 여러 명 있는 경우 독감, 수두, 패혈성 인두염 등 다양한 아동기 질병에 대한 노출이 증가했다”며 “질병 개선을 위해 처방받은 항생제가 자주, 과다 사용되면서 장내 미생물을 변화시켜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스웨덴 오메오대 연구팀이 대장암을 진단받은 4만545명과 정상인 20만2720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6개월 이상 항생제를 사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17% 높았다.
두 번째 원인은 난자, 정자 노화다. 동생들은 그들의 형제자매보다 더 오래된 정자와 난자를 통해 태어난다. 이로 인해 유전적 돌연변이가 일어날 위험이 높아진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식습관 변화로 설탕, 가공식품 등의 섭취량이 늘어나는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역학 및 지역사회 보건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가당 음료 등 가공식품을 형제자매가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 가족 구성원끼리의 공통된 식습관이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였을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단,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자녀수를 제한하는 등의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수닐 카마스 박사는 “위 연구 결과를 확실히 증명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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