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억 부당대출 의혹' 손태승 처남 구속

이휘경 2024. 9. 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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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처남 김모 씨가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주채광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김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아내 명의의 회사 자금을 유용하고 회사를 통해 매입한 부동산 계약서를 위조해 인수 가격을 부풀린 뒤 이를 이용해 우리은행으로부터 과도한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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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우리은행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처남 김모 씨가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주채광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김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주 부장판사는 "도망과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아내 명의의 회사 자금을 유용하고 회사를 통해 매입한 부동산 계약서를 위조해 인수 가격을 부풀린 뒤 이를 이용해 우리은행으로부터 과도한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김씨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5일 김씨를 체포했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 차주에게 350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내줬다는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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