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이, 유럽에서 갈 곳 못 찾고 남미까지? 뜻밖의 코린치안스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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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더파이가 유럽에서 갈 곳을 찾지 못하고 남미에서 취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를 비롯한 현지 기자들은 7일(한국시간) 더파이의 남미행 가능성을 전했다.
그러나 정작 서유럽 구단 중 더파이의 애매한 포지션, 애매한 연봉에도 러브콜을 보내는 팀은 없었다.
남미로 간다면 더파이 중심으로 공격진을 운용해 온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감독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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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멤피스 더파이가 유럽에서 갈 곳을 찾지 못하고 남미에서 취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를 비롯한 현지 기자들은 7일(한국시간) 더파이의 남미행 가능성을 전했다. 현재 자유계약 대상자(FA) 신분인 더파이가 브라질 명문 코린치안스의 러브콜을 받았다. 아직 합의에 도달한 건 아니지만 단칼에 거절한 것도 아니다. 성사 가능성은 열려 있다. 만약 더파이가 조건을 받아들인다면 계약기간은 2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파이는 네덜란드 대표 공격수다. PSV에인트호번에서 간판 유망주로 떠올랐고, 2014-2015시즌 자국 리그 22골을 몰아치면서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맨유에서는 한 시즌 동안 주전으로 뛰고도 리그 2골에 그치는 심각한 부진만 보였다. 아직 22세인 더파이는 무르익지 않은 선수였다. 결국 1년 만에 프랑스의 올랭피크리옹으로 떠났다.
더파이는 리옹에서 5시즌 동안 활약하면서 프랑스 리그앙 최고 공격수로 인정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지만, 한 시즌 반만에 바르셀로나의 재정상황과 선수단 개편으로 인해 또 팀을 옮겼다.
최근 1년 반 동안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서 뾰족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두 시즌 통틀어 스페인 라리가 득점이 9골에 그쳤다. 다만 컨디션 문제가 컸고, 오랜만에 투입돼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경기도 있었다. 고액연봉자인데다 아틀레티코가 공격진을 개편하면서 계약을 상호해지하고 FA가 되긴 했지만 이적시장에서 어느 정도 인기가 있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정작 서유럽 구단 중 더파이의 애매한 포지션, 애매한 연봉에도 러브콜을 보내는 팀은 없었다. 결국 아직까지 팀 없이 표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남미로 간다면 더파이 중심으로 공격진을 운용해 온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감독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프다. 남미로 진출한 선수는 최상위권 무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긴 하나 남미의 많은 경기부담, 그리고 유럽으로 넘어오느라 긴 이동거리에 시달리느라 대표팀에서 활약하기 어렵다.
쿠만 감독 아래서 더파이는 통산 공격포인트 28개를 기록했다. 이는 특정 감독 아래서 특정 선수가 기록한 공격포인트로는 네덜란드 역사상 1위다. 거스 히딩크 감독과 데니스 베르캄프, 베르트 판마르바이크 감독과 클라스 얀훈텔라르 및 디르크 쿠이트 등이 27개로 공동 2위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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