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박살' 선봉장 디아스, 이번엔 콜롬비아 구하는 극적 동점골… 물오른 득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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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디아스가 리버풀에 이어 콜롬비아 대표팀에서도 득점포를 터뜨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1-2022시즌 도중 리버풀에 합류한 디아스는 한 시즌 최다골이 지난 시즌의 리그 8골이었다.
2021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본선 4골을 몰아치며 주목받은 디아스는 이듬해였던 2022년 A매치 1골에 그쳤다.
디아스는 15호 골로 콜롬비아 역사상 A매치 득점 공동 8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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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루이스 디아스가 리버풀에 이어 콜롬비아 대표팀에서도 득점포를 터뜨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리마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7차전을 치른 페루와 콜롬비아가 1-1 무승부를 거뒀다.
최하위 페루는 3무 4패로 승점 3점이 됐다. 상위권을 지켜야 하는 콜롬비아는 3승 4무로 무패 행진은 이어갔지만, 약체를 잡아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콜롬비아는 승점 13점으로 3위다.
페루가 승리할 수도 있는 경기였다. 페루는 후반 23분 알렉산데르 카옌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남미 예선에서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팀 페루가 1승을 따낼 기회였다.
하지만 콜롬비아는 후반 37분 기사회생했다. 최근 대표팀에서 엄청난 왼발 킥을 보여주는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코너킥을 올렸다. 날카로운 코너킥을 존 두란이 머리로 돌려놓고, 이를 디아스가 문전에서 밀어넣으며 동점골이 나왔다.
디아스는 2024-2025시즌 득점력이 유독 좋다. 8월 26일 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경기에서 브렌트퍼드를 꺾을 때 시즌 첫 골을 넣었고, 2일 맨유 원정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꽂으며 3-0 대승을 이끌었다. 맨유전 직후 소집된 대표팀에서도 득점포를 이어가면서 최근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2021-2022시즌 도중 리버풀에 합류한 디아스는 한 시즌 최다골이 지난 시즌의 리그 8골이었다. 이번 시즌은 3경기 만에 3골을 넣으며 10골 돌파 및 개인 최다골 경신을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
동시에 콜롬비아의 주포 노릇도 해내고 있다. 디아스의 A매치 통산 득점은 56경기 15골로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갈수록 골이 늘어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2021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본선 4골을 몰아치며 주목받은 디아스는 이듬해였던 2022년 A매치 1골에 그쳤다. 숨을 고른 디아스는 지난해 3골을 넣었고, 올해 벌써 4골을 기록하면서 득점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 코파에서도 2골을 넣어 중요한 본선대회에서 강해지는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현 콜롬비아에는 디아스보다 나은 스트라이커가 없다. 한때 뛰어난 스트라이커 라다멜 팔카오 등을 가진 나라였지만 지금 스트라이커들은 오히려 디아스를 도와주는 입장에 가깝다.
디아스는 15호 골로 콜롬비아 역사상 A매치 득점 공동 8위가 됐다. 다득점 선수가 거의 없는 콜롬비아는 28골 로드리게스가 2위, 36골 팔카오가 1위다. 디아스는 선배들의 득점 기록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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