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홈런은 알짜배기"...국민거포 극찬한 국민유격수, 가을 활약도 기대한다 [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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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를 트레이드로 데려온 부분이 팀에 큰 효과를 끼쳤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최근 박병호의 이야기만 나오면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 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박병호를 트레이드로 데려온 게 팀에 분명 큰 효과를 끼쳤다"며 "박병호의 홈런은 항상 중요할 때 나온다. 선취점이나 승부처에서 분위기를 가져오는 홈런을 쳐주고 있어서 알짜배기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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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박병호를 트레이드로 데려온 부분이 팀에 큰 효과를 끼쳤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최근 박병호의 이야기만 나오면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최근 박병호가 승부처 때마다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후반기 막판 원활한 승수 쌓기가 이뤄지고 있다.
박병호는 지난달 31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지난 4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20호 홈런 고지를 밟은 것은 물론 아홉수 없이 KBO리그 역대 세 번째 400홈런의 금자탑까지 쌓았다.
후반기 성적만 놓고 본다면 32경기 타율 0.291(110타수 32안타) 11홈런 33타점 2도루 OPS 0.976으로 전성기 시절을 연상케 한다. 삼성의 2위 수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결과론이지만 삼성이 지난 5월 28일 KT 위즈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한 건 신의 한수가 됐다. 오재일을 보내고 박병호를 데려오면서 팀의 부족했던 우타 거포가 채워졌다.
박병호는 트레이드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44경기 타율 0.198(101타수 20안타) 3홈런 10타점으로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었다. 1986년생으로 올해 만 38세의 적지 않은 나이도 부활을 장담할 수 없었다.
박병호는 삼성 유니폼을 입은 뒤 빠르게 기량을 회복했다. 타자 친화적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성적은 타율 0.268(97타수 26안타) 12홈런 35타점 OPS 1.080으로 무시무시한 괴력을 보여줬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 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박병호를 트레이드로 데려온 게 팀에 분명 큰 효과를 끼쳤다"며 "박병호의 홈런은 항상 중요할 때 나온다. 선취점이나 승부처에서 분위기를 가져오는 홈런을 쳐주고 있어서 알짜배기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진만 감독이 박병호에게 기대한 건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이다. 삼성은 2024 시즌 김영웅, 이재현, 김지찬 등 젊은 선수들의 급성장 속에 성공적인 세대교체와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다만 삼성은 포스트시즌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 많지 않다. 야수진의 경우 강민호, 구자욱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가을야구 무대를 처음 밟는다.
삼성은 2021 시즌에도 페넌트레이스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지만 두산 베어스에게 2연패로 덜미를 잡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경험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박병호의 경우 통산 포스트시즌 60경기에 나섰다. 가을에 부진하다는 이미지가 있기도 하지만 통산 성적은 타율 0.247(223타수 55안타) 13홈런 OPS 0.807로 크게 나쁜 편은 아니다. 키움 히어로즈 시절이던 2019 시즌에는 준플레이오프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박진만 감독은 "박병호가 타석에 들어서면 기대가 많이 된다. 현재 페이스를 잘 유지해 줬으면 좋겠다"며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포스트시즌을 생각하면 우리 팀에는 경험 있는 선수들이 야수 쪽에 많지 않다. 박병호가 강민호, 구자욱 등 베테랑들과 함께 가을야구에서 선수들을 잘 이끌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호는 박진만 감독의 칭찬을 듣기라도 한 것처럼 6일 롯데를 상대로도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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