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사흘 연속 오물풍선 살포…“쓰레기 수급 원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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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6일 밤부터 또다시 190여개의 오물 풍선을 남쪽으로 띄워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6일 밤부터 7일 새벽까지 190여개의 북한 오물풍선을 식별하고, 지금까지 서울·경기 지역에서 100여개의 낙하물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 가까이 잠잠하던 북한이 이달 들어 다시금 연속해서 살포에 나선 것은 쓰레기 등 풍선에 실을 자재의 수급이 원활해졌기 때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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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6일 밤부터 또다시 190여개의 오물 풍선을 남쪽으로 띄워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6일 밤부터 7일 새벽까지 190여개의 북한 오물풍선을 식별하고, 지금까지 서울·경기 지역에서 100여개의 낙하물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는 풍선은 없다.
내용물은 종이류와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로, 안전 위해 물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은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사흘 연속으로 네 차례에 걸쳐 오물풍선을 띄워올렸다. 사흘간 식별된 풍선만 모두 930여개에 달한다.
지난 5월말부터 시작된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이번이 15번째다. 북한은 초기에는 퇴비와 담배꽁초 등 오물을, 이후엔 살포를 위해 급조한 것으로 보이는 종이조각 등을 실어보냈다. 최근에는 풍선 내용물에서 사용한 흔적이 있는 페트병 등이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 가까이 잠잠하던 북한이 이달 들어 다시금 연속해서 살포에 나선 것은 쓰레기 등 풍선에 실을 자재의 수급이 원활해졌기 때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풍향상 남쪽으로 풍선이 날아갈 확률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부양을 강행하는 경우도 잦아졌다. 군 안팎에서는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 풍선에 맞대응하라는 상부의 압박 때문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군은 북한의 오물풍선 부양이 늘어나고 있지만 낙하 뒤 수거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군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가운데 흔들리지 않고 대응 매뉴얼에 따라 기본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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