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 류경기 중랑,전성수 서초,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일등 평가’받은 이유?
우리나라에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내년이면 30년이다. 성인을 맞은 셈이다. 이로써 지방자치가 활짝 꽃을 피울 날도 머지않았다.
특히 서울시민은 시장과 함께 25개 구청장을 뽑은 8번째를 맞았다. 국내 지방자치 역사가 쌓이면서 시민들의 자치 의식도 한결 올라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 민선 8기 서울 구청장 중 서울대 출신 3명의 구청장인 류경기 중랑구청장, 전성수 서초구청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에 대한 평가가 주목된다.
특히 이들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서울시에서 주요 직책을 맡은 후 중앙부처 등에서 근무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진 실력과 인품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 재선 구청장으로 지역 개발 실적 보인 가운데 매주 수요일 골목 청소하는 낮은 행보 계속 주민들 박수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행정고시로 서울시에 들어와 행정국장, 대변인, 기조실장, 행정1부시장을 역임하는 서울시 경력 중 최고 코스를 밟았다. 그만큼 실력 면에서 누구에 뒤지지 않은 경력을 보인 것이다. 특히 류 구청장은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행정1부시장'이란 평가를 받을 정도로 탁월한 실력을 보였다. 한 자치구 과장은 6일 “서울시 근무할 때 류 부시장을 만났는데 정말 일 처리가 깔끔한 것을 볼 수 있었다”며 역대 최고 부시장 중 한 명이라고 자랑할 정도였다.
류 중랑구청장은 민선 7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랑구청장에 나와달라는 정치인 요청을 받고 많이 고민하다 결국 출마해 당선된 이후 재선 구청장으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
류 구청장은 취임 직후부터 매주 수요일 지역 곳곳을 돌며 구민들과 함께 청소하는 등 낮은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방정환 교육센터 건립’과 ‘취학 전 책 1000권 읽기’ 등 교육 도시 조성에 대한 남다른 실적을 보이며 학부모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 민선 8기에는 대통령 선거 직후에 치러진 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무려 1만표 이상 차이로 승리하는 저력을 보였다.
류 구청장은 또 망우역 사문화공원 업그레이드 등 지역 관광자원 활성화뿐 아니라 SH 본사 이전과 전문공연장 건립 추진 등 굵직한 지역 발전 사업도 이끌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 한결같은 자세로 직원들 배려하며 구민들에 수준 높은 행정 서비스 제공 박수받아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행정고시를 통해 서울시에 들어와 행정과장, 총무과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친 후 청와대 선임행정관, 행정안전부 대변인,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과 태국 총영사를 거친 실력가다.
전 구청장은 민선 8기 서초구청장으로 당선된 이후 지역 문화 기반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키는 작업을 확충하고 있다.
전 구청장은 대형마트 휴일 영업 제한을 서울 최초로 시행해 이용하는 구민뿐 아니라 업체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전 구청장은 서초구청사 복합개발 등 현안을 궤도에 올리는 등 서초구 역사에 빛나는 한 페이지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또 사회적 약자와 경력유보 여성을 위해 2021년 전국 최초로 설립한 일자리 창출 특화 기관인 ‘서초 여성 일자리 주식회사’가 출범 3주년 맞아 흑자 전환까지 이루며 탄탄한 운영 기반을 다졌다.
전 구청장은 부구청장을 비롯해 전 직원에 대한 배려에 남다른 정성을 보임으로써 직원들 사이에 ‘역대 최고 서초구청장’이란 평가를 서슴없이 받고 있다.
이런 평가는 실력과 함께 인품까지 갖춘 한결같은 모습을 보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 구청장은 오는 28~29일 서초역~서초3동 사거리인 반포대로에서 ‘2024 서리풀 페스티벌’을 개최해 구민들에게 주말 도로 개방감을 선사하면서 문화적 향유를 한껏 느끼게 할 것 계획이다.
전 구청장은 매주 한 차례 지역을 돌며 주민과 소통하는 낮은 자세를 보여 주민들이 매우 좋아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미래 세대 청소년 과학 마인드 제고 노력과 꽃밭 정원, 이끼 정원, 물길 정원 등 조성 힘써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서울대 식품공학과 후 혼자 공부해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서울시 시장 정책비서관, 청와대 행정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장, 주인도 대사관 총영사 등을 역임한 후 민선 8기 영등포구청장에 당선됐다.
최 구청장은 취임 이후 지역 내 어르신 경로당을 전부 방문해 박수받았다. 이후 학부모 간담회도 가진 후 최근에는 18개 동 전체를 하루 한 개 동씩 방문하며 구민들과 소통하는 행보를 보인다.
특히 최 구청장은 AI시대 국가 미래를 이끌 학생들이 과학 기술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국립과천과학관 입장료 지원, 삼성전자 본사 방문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행보를 보여 학부모들로부터 박수받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 정원도시 선포에 발맞춰 ‘영등포구 꽃의도시, 정원도시’를 선포하면서 문래동 꽃밭정원 조성, 당산공원 이끼정원, 옛 앙카라공원 내 물길정원 조성과 ‘구상 시인의 거리’ 조성을 비롯해 ‘1동 1개 황톳길(건강맨발길) 조성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최 구청장 취임 이후 오세훈 시장이 여의도에 제2 세종문화회관 건립과 초고층 재건축 선물 등 ‘핵폭탄급 지역 개발 선물’을 잇달아 주면서 지역 발전에 대한 주민들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큰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구청장은 직원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는 등 조용한 성품에도 확고한 원칙을 갖고 행정을 이끄는 강단을 보여 직원과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고 있다.
영등포구 한 간부는 “최 구청장님은 조용한 성품으로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행정에 있어 확고한 원칙을 갖는 외유내강
형 리더로 직원들로부터 존경받은 구청장”이라고 칭찬했다.
이들 세 구청장은 실력은 물론 훌륭한 인품까지 갖춘 보기 드문 구청장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공직자 출신으로 부하 직원들에게 전대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아 이런 구청장 아래서 일하는 구청 직원들은 큰 복을 받았다는 평가를 함께 받고 있다.
지방자치 역사가 쌓이면서 서울시민은 물론 국민들도 보다 수준 높은 지방자치 리더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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