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농가도 방문객도 '웃음꽃 활짝'...지역상생의 장 시몬스 '파머스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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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가 지역상생의 모범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6일 방문한 시몬스 테라스에는 지역농가의 판로 개척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파머스마켓이 한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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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업사이클링 부스' 수익금 전액 기부
지역 농사 돕고, 방문객 유치해 이천 경제 활성화 기여
"SNS 보고 왔는데, 이천에 이렇게 힙한 장소가 있다니 놀라워요"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가 지역상생의 모범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6일 방문한 시몬스 테라스에는 지역농가의 판로 개척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파머스마켓이 한창이었다. 파머스마켓은 시몬스의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는 소셜라이징(Socializing)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8년 첫 선을 보였다.
이번 파머스마켓은 올 5월 시몬스 테라스의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 '바스킷볼 코트'에서 열렸다.
바스킷볼 코트는 실제 미국 대학교의 농구장을 방불케 하는 인테리어로 주목받는 곳이다. 농구 코트 위에 놓인 이천 지역 농·특산물 부스는 해외 로컬마켓을 방문한 듯한 이색적인 광경을 자아내며 힙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은 자연스레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 찍기에 정신이 없을 만큼 매력적인 장소였다.
이번 파머스마켓에는 △최상급의 생 표고버섯과 말린 표고버섯을 선보인 '버섯엔' △커다란 뻥튀기 소리와 고소한 향으로 축제 분위기를 북돋은 '이천쌀강정' △새빨간 토마토 잼과 주스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내고, 신선함까지 선사한 '오건농장' △달달한 맛과 향의 복숭아로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끈 '상도농원' △화려한 꽃과 식물로 형형색색의 아름다움 뽐낸 '오뜨플로르' △올해 처음 참여해 신선하고 맛있는 포도를 선보인 '명인농원' 등 총 6곳의 지역 농가가 함께했다.
또 시몬스 침대 임직원들이 정성껏 기부한 소장품을 한자리에 모은 '업사이클링 부스'를 운영, 의류부터 가방, 시계 등 패션잡화, 디지털기기 등을 판매했다. 이 부스 수익금 전액은 추석 명절에 맞춰 이천 지역 사회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 이천에 본사를 둔 '오비맥주', 유명 빈티지 패션 편집샵 '수박빈티지'도 파머스마켓에 참여해 재미를 더했다.
조범식 버섯엔 대표는 "시몬스에서 판매 부스부터 디스플레이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주신 덕분에 제품 홍보도 잘 되고, 매출도 좋다"며 "무엇보다 참여 농가끼리 가까워지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민들도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행사로 거듭나고 있는 것 같아 오랫동안 파머스마켓 행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판매 부스 외에도 다채로운 공연과 F&B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도 풍성했다.
시몬스 테라스 내 신상 카페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에서는 시그니처 메뉴인 '핫도그'와 함께 성수동 대표 카페 '로우키(Lowkey)'의 4가지 원두 사용한 커피류와 원두, 레몬에이드, 피치 아이스티, 루이스보스 앤 민트티, 시리얼, 각종 베이커리, 여름철을 맞아 준비한 팥빙수 등이 마련돼 먹는 즐거움까지 선사했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는 아메리칸 칼리지 스타일의 프레피한 감성을 담은 2층 규모의 신상 카페로 미국 대학교 카페테리아, 체육관, 락커룸 등 떠올리는 유니크하고 이국적인 공간으로 꾸며졌다.
또 이곳에는 식음료 외에도 농구공과 농구공 모양의 대형 쿠션, 저지 등 다양한 아이템이 전시 및 판매돼 '굿즈 맛집'으로도 소문이 자자하다.
벽면과 선반 곳곳에 하이틴 감성이 담긴 액자 비디오테이프, 농구 매거진 등 소품과 농구 골대 등이 배치돼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했다.
아이와 함께 시몬스 테라스를 방문한 조태연(34) 씨 "나들이 겸 가족들과 함께 방문했는데, 곳곳에 즐길 요소가 많아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공연도 인상적이었고, 신선한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파머스마켓은 오는 8일까지 이어진다. 다음달에도 제철 농특산물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이 마련된 파머스마켓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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