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파트너' 곽시양, 소름끼치는 등장...두 얼굴의 가정폭력 가해자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굿파트너'에서 곽시양이 소름돋는 두 얼굴을 보여줬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12회에서는 이혼 소송 기각을 위해 차은경(장나라 분), 한유리(남지현)와 만난 VIP 천환서(곽시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환서는 아내 유지영으로부터 이송 소장을 받았다면서 "몇년동안 대형 로펌을 들쑤시면서 이혼 소장을 넣고, 돈을 요구하고, 소송을 취하하고를 반복하고 있다. 저는 아직 아내를 사랑하는데..."라면서 괴로워했다. 

반면 유지영은 천환서가 자신을 폭행했다는 증거는 남아있지 않지만, 심각한 폭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천환서는 "말도 안된다. 돈 때문에 계속 소장을 넣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꼭 기각 시켜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유지영은 이제까지 천환서가 무서워서 소송을 취하했던 것이라고 했고, 실제로 천환서는 물 공포증이 있는 유지영에게 물 고문을 하면서 수시로 폭행을 일삼고 있었다. 

차은경과 한유리는 천환서의 대리인이었지만, 공포에 질려있는 유지영의 모습을 보면서 천환서가 가정폭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직감했다. 

유지영은 "이번에 이혼 못하면 제가 죽어야 끝이날 것 같다. 매일 밤 휴대폰 검사를 해서 증거들을 다 지워버린다. 밖에서는 가면을 쓰고 다니고, 집에서는 다른 사람이 된다. 제발 저 좀 살려달라. 이혼 시켜달라"면서 애원했다. 

한유리는 "거짓말을 하면 변론을 계속 하기 어렵다"면서 진실을 요구했고, 천환서는 젠틀함 뒤에 감춰왔던 다른 얼굴을 드러내며 돌변했다. 

이후 천환서는 차은경 앞에서도 제대로 본모습을 드러냈다. 차은경이 물 고문에 대해 재차 물어보자 천환서는 "맞다. 그러니까 정신 바짝 차리고 변론해라. 같은 꼴 당하고 싶지 않으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혼 판결나면 내가 유지영 놓아줄 것 같아? 그년 죽여버릴거야. 사람 하나 죽어 나가는 꼴 보고싶지 않으면 제대로 하자"라고 협박했다. 

그리고나서 천환서는 유지영을 또 폭행했다. 그리고 차은경에게 "지금 좀 와달라"고 전화를 했다. 천환서의 집으로 달려간 차은경은 눈앞에 죽은 채 누워있는 유지영의 모습을 발견했고 충격에 휩싸였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