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3번째 출전’ 탁구 윤지유, 銀 2개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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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유(24·성남시청)가 세 번째 패럴림픽을 은메달 2개로 마쳤다.
세계랭킹 1위 윤지유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탁구(스포츠등급 WS3)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안델라 무지니치 빈센티치(32·크로아티아·3위)에게 세트 스코어 2대 3(7-11 8-11 12-10 12-10 11-13)으로 졌다.
윤지유는 세 번째 패럴림픽에 나선 베테랑이지만 단식 결승전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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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유(24·성남시청)가 세 번째 패럴림픽을 은메달 2개로 마쳤다.
세계랭킹 1위 윤지유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탁구(스포츠등급 WS3)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안델라 무지니치 빈센티치(32·크로아티아·3위)에게 세트 스코어 2대 3(7-11 8-11 12-10 12-10 11-13)으로 졌다.
윤지유는 세 번째 패럴림픽에 나선 베테랑이지만 단식 결승전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평소 감정의 동요가 없고 무덤덤한 성격으로 유명한 윤지유도 5000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몸은 굳었고 상대의 날카로운 공격에 당황한 듯 실수는 반복됐다.
윤지유는 1, 2세트를 내리 내줬다. 3세트와 4세트 모두 듀스 접전 끝에 균형을 맞췄다. 5세트에선 10-9로 앞서다가 듀스 끝에 패했다. 한 끗 차이로 금메달을 놓친 윤지유는 경기에 패하자 허공을 바라보며 탄식을 내뱉었다.
경기 후 만난 윤지유는 “너무 아쉬운 거 같다. 잘 따라갔는데, 듀스에서 이기고 있을 때 처리를 못한 게 아쉬웠다”고 말했다.
세 살 때 하반신 마비가 찾아온 윤지유는 열두 살 때부터 라켓을 잡았다.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동1)에 나섰고, 2020 도쿄 대회에선 메달 2개(은1·동1)를 거머쥐었다.
두 차례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한 윤지유는 이번 대회 3개 종목에 참가하며 세계 정상을 노렸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4년 뒤 LA 대회를 기약한 윤지유는 “다음엔 더 잘하고 싶다. 이루지 못한 목표를 꼭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파리=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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