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대로 비 뿌리더니 '와장창'…된통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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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충칭 지역에 인공강우를 뿌린 뒤 중형급 태풍 수준의 폭풍우가 발생해 피해를 입었다.
4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전날 중국 충칭 지역에서 인공강우 작업을 진행한 후 폭풍우를 동반한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났다.
SCMP는 최근 중국이 군용 드론(무인기)을 인공강우에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강풍과 비바람 등 충칭 지역에 예측 불가능한 기상 현상을 동반했다는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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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충칭 지역에 인공강우를 뿌린 뒤 중형급 태풍 수준의 폭풍우가 발생해 피해를 입었다.
4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전날 중국 충칭 지역에서 인공강우 작업을 진행한 후 폭풍우를 동반한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났다.
이날 충칭시 20개 구·현에서 규모 8 이상의 돌풍이 불었다. 최대 풍속은 초속 34.4m로 중형급 태풍 수준이다.
현지 매체들은 "거센 비바람이 불어 수많은 가로수가 쓰러지고 일부 옥외 간판도 날아갔다"며 "일부 시민들은 이를 인위적인 강우 작업 때문이라고 믿기도 한다"고 전했다.
SCMP는 최근 중국이 군용 드론(무인기)을 인공강우에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폭염 및 가뭄 등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인공강우는 구름 속에 요오드화은 및 이산화타이타늄 같은 화학물질을 뿌려 물방울이 뭉치게 해 비가 내리게 하는 방식이다.
앞서 당국은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강우 프로젝트를 시행한 바 있다. 낮 최고 42도까지 치솟던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강풍과 비바람 등 충칭 지역에 예측 불가능한 기상 현상을 동반했다는 전언. 뿐만 아니라 인공강우 이후에는 습기 때문에 충칭 도시 전체가 한증막처럼 변해 체감 온도는 더욱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충칭 지역 기상청 관계자는 샤오샹 모닝 뉴스에 "지난 2일부터 인공강우를 시작했다"며 "인공강우는 극단적인 날씨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돌풍·천둥 번개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현재 미국과 중국, 이스라엘 등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150개의 인공강우를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다만 실제 효과 및 부작용 등을 두고 확언하기가 어려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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