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한화' 또 이겼다! 5위와 단 1.5G 차…'류현진 9승+주현상 20SV' 한화, LG 3-1 제압 [잠실: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를 제압하고 5강 희망을 이어갔다.
한화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와의 팀 간 13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60승2무64패를 만들었고, 5위 KT 위즈와 경기차 없는 4위에 자리한 두산 베어스(64승2무65패)가 경기가 없어 한화는 5위와의 경기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반면 LG는 2연패에 빠지며 66승2무60패가 됐다.
◆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1.황영묵(2루수) 2.페라자(좌익수) 3.안치홍(지명타자) 4.노시환(3루수) 5.채은성(1루수) 6.장진혁(중견수) 7.김태연(우익수) 8.이도윤(유격수) 9.최재훈(포수) P.류현진
◆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
1.홍창기(지명타자) 2.이영빈(우익수) 3.오스틴(1루수) 4.문보경(3루수) 5.박동원(포수) 6.김현수(좌익수) 7.오지환(유격수) 8.최원영(중견수) 9.구본혁(2루수) P.손주영
1회초 한화는 황영묵과 페라자가 연속 삼진으로 돌아섰고, 안치홍이 8구 승부 끝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노시환의 유격수 땅볼로 득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1회말 LG는 홍창기가 삼진, 이영빈과 오스틴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출루에 실패했다.
2회초 한화의 선취점이 나왔다. 채은성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으나 장진혁과 김태연이 초구를 공략해 연속 안타를 만들어냈다. 1사 주자 1・3루에서 이도윤의 땅볼 때 장진혁이 홈인. 이때 1루주자 김태연이 포스아웃 됐으나 최재훈의 우전안타로 찬스가 이어졌고, 황영묵 타석에서 나온 1루수 실책으로 3루에 있던 이도윤이 들어와 한화가 2-0 리드를 잡았다.
LG도 2회말 문보경 삼진 후 박동원이 중전안타, 김현수가 중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오지환을 볼넷을 얻어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최원영이 류현진의 변화구 체인지업과 커브, 투심에 제대로 당하며 3구삼진을 당했고, 구본혁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에는 각각 채은성과 홍창기가 안타로 출루했으나 찬스로 이어지지 않았고, 4회초 한화의 삼자범퇴 후 LG가 4회말 첫 득점에 성공했다. 문보경과 박동원이 류현진의 커브의 잇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현수와 오지환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며 1-2를 만들었다.
한화는 5회초 황영묵과 페라자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으나 안치홍이 1루수 파울플라이, 노시환과 채은성이 손주영의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추가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LG 역시 홍창기 볼넷, 오스틴 중전안타로 만든 2사 1・3루의 찬스에서 문보경이 2루수 땅볼로 잡히며 찬스를 날렸다.
LG는 류현진이 내려간 7회말 다시 기회를 노렸으나 그 끝은 허무했다. 박상원이 올라와 박해민과 구본혁에게 연속해 몸에 맞는 공을 던져 무사 1・2루. 하지만 홍창기가 풀카운트에서 8구 직구에 삼진을 당했고, 이중 도루에 실패하며 3루에서 박해민이 아웃,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갔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이영빈이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8회초 한화는 바뀐 투수 이종준 상대 안치홍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노시환은 10구 승부를 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채은성은 루킹 삼진. LG는 8회말 선두 오스틴이 좌전안타로 출루, 문보경 삼진 후 박동원 2루수 땅볼에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현수는 몸에 맞는 공으로 주자 1・2루. 하지만 오지환의 1루수 땅볼에 득점 없이 이닝이 끝이 났다.
한화는 마지막 공격에서 점수를 벌렸다. 9회초 유영찬 상대 장진혁 1루수 땅볼 후 김태연이 우전안타로 출루, 폭투에 대주자 이원석이 2루까지 진루한 뒤 이도윤은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최재훈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황영묵의 적시타가 터지며 점수는 3-1. 반면 LG는 마무리 주현상을 공략하지 못하며 9회말에도 득점에 실패했고, 한화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6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시즌 9승을 달성했다. 이어 박상원과 한승혁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홀드를 올렸고, 마무리 주현상도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내며 세이브를 달성했다. 시즌 20세이브.
LG 선발 손주영은 7이닝 7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개인 최고투를 펼치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의 멍에를 써야 했다. 이어 이종준이 1이닝 무실점, 유영찬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7안타 5사사구를 기록했으나 찬스에서 번번이 고개를 숙이며 1점을 내는데 그쳤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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