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서울 안 가길 잘했지”...연일 신고가 경신하는 이곳 [김경민의 부동산NOW]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2024. 9. 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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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위버필드 59㎡ 매매가 16.7억 신고가
강남 접근성 높아 신축 단지 매매 수요 몰려
경기도 과천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타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매경DB)
서울 아파트값이 들썩이는 가운데 ‘준강남’으로 불리는 경기도 과천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도 심상찮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과천시 원문동 ‘과천위버필드(2128가구, 2021년 입주)’ 전용 59㎡는 최근 16억7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6월 실거래가(14억8000만원)와 비교하면 1억9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과천시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1571가구, 2020년 입주)’ 전용 131㎡도 최근 29억원에 주인을 찾으면서 역시 신고가를 달성했다. 4월 실거래가(28억6000만원)와 비교해 4000만원 뛰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8월 19일 기준 과천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 대비 6.0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 성동구(4%), 송파구(3.83%) 등 인기 지역 상승률을 한참 앞질렀다.

과천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노후 단지 재건축이 속도를 내면서 신축 아파트가 속속 입주하는 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개통 기대감이 몰렸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과천에는 2028년 GTX C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준강남’으로 불릴 정도로 서울 강남 접근성이 높은 점도 인기 요인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과천은 강남 접근성이 높은 지역이라 신축 단지 위주로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며 “개발 호재가 몰리는 데다 입지가 좋아 당분간 매매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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