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찐팬' 시구, 주인공 네일이었다 '챔필 감동의 물결'…"격려와 응원에 보답하겠다" [광주 현장]

유준상 기자 2024. 9. 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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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도 모르고 있었던 깜짝 시구 행사였다.

턱 관절 골절 부상 이후 수술을 받은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마운드에 올랐다.

네일은 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시구에 임했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부상 이후 회복 중인 네일이 자신에게 응원을 보내준 선수단,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직접 시구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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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네일은 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깜짝 시구자로 등장했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부상 이후 회복 중인 네일이 자신에게 응원을 보내준 선수단,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직접 시구를 준비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선수들도 모르고 있었던 깜짝 시구 행사였다. 턱 관절 골절 부상 이후 수술을 받은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마운드에 올랐다.

네일은 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시구에 임했다. 전광판에는 오늘의 시구자로 '타이거즈 찐팬'이 마운드에 오른다는 문구만 송출됐고, 네일은 마스크를 쓴 채로 차량에서 하차한 뒤 마운드로 이동했다.

시구를 마친 네일이 마스크를 벗으면서 자신의 정체를 공개하자 관중석에서는 박수와 환호성이 쏟아졌다. 네일은 "그동안 받았던 많은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에 대해서 감사드린다. 이제는 그것에 대해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부상 이후 회복 중인 네일이 자신에게 응원을 보내준 선수단,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직접 시구를 준비했다. 마침 이날 별도의 시구 행사도 준비되지 않았던 만큼 네일이 시구를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네일은 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깜짝 시구자로 등장했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부상 이후 회복 중인 네일이 자신에게 응원을 보내준 선수단,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직접 시구를 준비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네일은 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깜짝 시구자로 등장했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부상 이후 회복 중인 네일이 자신에게 응원을 보내준 선수단,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직접 시구를 준비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네일은 지난달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6회말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의 강습타구에 얼굴을 맞은 네일은 타구에 곧바로 더그아웃으로 뛰어갔고, 곽도규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타구를 만든 데이비슨을 포함한 양 팀 선수들과 팬들 모두 충격에 빠졌다.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네일은 곧바로 삼성창원병원으로 이동해 MRI 검진을 받은 결과 턱관절 골절 소견을 받았다. 24시간 내로 수술이 필요했다. KIA 구단 전체가 분주하게 움직였고, 네일은 25일 오전 서울아산병원에서 턱관절 고정술을 진행했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네일은 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깜짝 시구자로 등장했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부상 이후 회복 중인 네일이 자신에게 응원을 보내준 선수단,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직접 시구를 준비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네일은 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깜짝 시구자로 등장했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부상 이후 회복 중인 네일이 자신에게 응원을 보내준 선수단,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직접 시구를 준비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팀 전체가 분주하게 움직인 덕분에 수술은 무사히 마무리됐다. 네일은 수술 당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걱정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수술은 잘 끝났고, 이제는 회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수술과 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신 아산병원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 KIA와 NC 구단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틀 뒤인 지난달 27일 퇴원 이후 광주로 이동한 네일은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에 입원했다.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달 30일 퇴원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선수 본인의 의지에 따라서 지난 3일부터 홈구장인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 나와 실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네일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49⅓이닝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을 마크 중으로, 시즌 내내 1선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팀과 리그에 빠르게 녹아들면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빠른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네일이다.

한편 오후 7시 35분 현재 그라운드에서는 정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1회초 2사 1루 키움이 공격을 진행하던 오후 6시 36분 경기가 우천으로 중단됐고, 오후 7시 7분 방수포가 철거됐다. KIA 관계자는 "오후 7시 50분 경기가 재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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