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女운전자, 튀어나온 2m 야생곰 날려버렸다

이지희 2024. 9. 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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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에서 몸길이 2m 정도 되는 곰이 국도에 갑자기 튀어나와 달리는 차량에 치여 날아가는 일이 발생했다.

5일 일본 HBC(홋카이도방송)는 이날 오전 7시 반쯤 오토이네푸촌(音威子府村) 275번 국도에서 50대 여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덤불에서 도로로 뛰어나온 곰과 충돌했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은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곳이어서 여성은 파손된 차량을 몰고 오토이네푸촌에 있는 파출소까지 이동해 곰과 충돌한 사실을 신고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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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C

일본 홋카이도에서 몸길이 2m 정도 되는 곰이 국도에 갑자기 튀어나와 달리는 차량에 치여 날아가는 일이 발생했다.

5일 일본 HBC(홋카이도방송)는 이날 오전 7시 반쯤 오토이네푸촌(音威子府村) 275번 국도에서 50대 여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덤불에서 도로로 뛰어나온 곰과 충돌했다고 전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달리는 차량 앞으로 갑자기 곰이 오른쪽 숲 덤불에서 튀어나온다. 네발로 국도를 가로지르던 2m 길이의 곰은 차량의 오른쪽에 정면으로 부딪힌다. 곰은 큰 충격으로 10m 가량 나가떨어져 뒹굴었다. 이후 바로 일어나더니 수풀 쪽으로 뛰어갔다.

ⓒHBC

차량은 전면부 라이트가 부서지고 보닛이 구부러지는 등 크게 훼손됐다. 곰과 충돌하는 순간 차량의 라이트와 와이퍼 등의 파편이 튀기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다행히 여성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여성은 치과에 가기 위해 나카톤베츠초(中頓別町)에서 오토이네푸촌으로 이어지는 국도를 타고 텐포쿠 고개(天北峠)를 주행 중이었다고.

사고 현장은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곳이어서 여성은 파손된 차량을 몰고 오토이네푸촌에 있는 파출소까지 이동해 곰과 충돌한 사실을 신고했다고 한다.

경찰은 현장을 순찰하는 한편 운전 중 곰과의 충돌에 대비해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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