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서 칼 쥐고 휘두른 70대女, 출근시간대 돌아다녔다

이지희 2024. 9. 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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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한 70대 여성이 아침 출근 시간대 흉기를 들고 주택가를 활보하다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시 남구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8시 21분쯤 구청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 요원은 생활안전용 CCTV를 모니터링 중 주택가에서 70대 여성이 한 손에 든 칼을 허공에 휘두르며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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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대구에서 한 70대 여성이 아침 출근 시간대 흉기를 들고 주택가를 활보하다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시 남구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8시 21분쯤 구청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 요원은 생활안전용 CCTV를 모니터링 중 주택가에서 70대 여성이 한 손에 든 칼을 허공에 휘두르며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관제 요원은 즉각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관이 여성을 제압해 칼을 빼앗은 후 연행했다.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을 막았다.

해당 관제센터는 지난달 30일 오전 1시 36분쯤에는 20대 남성이 거리에서 공공 음란 행위를 하는 것을 포착하고 바로 112 신고한 바 있다. 현장에서 남성을 검거했으며 4월에는 절도범을 신고해 남부경찰서장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 관제센터는 올해에만 절도 등 12건의 범죄 현장을 포착, 경찰에 인계해 범인을 체포했다. 청소년 폭행 등 사건·사고 대응 및 예방 132건, 사건 해결을 위해 경찰서에 1180건의 CCTV 영상을 제공하는 등 구민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 "지역 내 생활안전 CCTV 1134대와 초등학교 CCTV 97대를 실시간 관제함으로 각종 재해 및 범죄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겠다"며 "어린이보호구역, 골목길 등 생활안전 취약지역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주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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