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과거 고통스럽고 슬픈 경험한 한국인 가슴 아파"

정혜정 2024. 9. 6. 17: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 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 정상회담장이 열린 가운데 한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과거사 문제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양국이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과거 가혹한 환경 아래 많은 분들이 대단히 고통스럽고 슬픈 경험을 하신 것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5월 방한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나 자신은 당시 혹독한 환경에서 많은 분이 매우 고통스럽고 슬픈 일을 겪으셨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 확대회의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의 '8·15 통일 독트린'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으로 이어지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국제사회 전체에 있어서도 큰 이익"이라며 "지난해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도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지지한 바 있다. 이번 윤 대통령의 독트린도 이 목표를 향한 관심을 제시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