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자와 충돌 여파' 김도영, 6일 키움전 선발 제외…"계속 치료 받는 중" [광주 현장]

유준상 기자 2024. 9. 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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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전날 충돌 여파로 인해 하루 쉬어간다.

이날 경기 후 KIA 관계자는 "8회초 김도영 선수와 페라자 선수의 충돌 상황이 발생한 뒤 우리 팀 선수들이 페라자의 주루 행위를 두고 그라운드 위에서 언쟁을 펼쳤다. 그리고 10회초 페라자 선수 타석 때는 우리 팀 벤치 쪽에서는 아무런 소리나 행위가 나오지 않았다고 들었다. 물론 상대 팀의 입장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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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선발 제외됐다. 김도영은 전날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초 2사 1, 2루에서 2루주자 요나단 페라자와 충돌한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어지럼증 증세로 인해 9회초를 앞두고 교체됐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회복할 시간이 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전날 충돌 여파로 인해 하루 쉬어간다.

이범호 KIA 감독은 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오늘(6일)은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김도영은 전날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뒤 9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김도영이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한 건 8회초에 발생한 상황 때문이었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선발 제외됐다. 김도영은 전날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초 2사 1, 2루에서 2루주자 요나단 페라자와 충돌한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어지럼증 증세로 인해 9회초를 앞두고 교체됐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회복할 시간이 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연합뉴스

김도영은 두 팀이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초 2사 1·2루에서 장진혁의 3루수 땅볼 때 공을 잡다가 페라자와 충돌한 뒤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고통을 호소한 김도영은 천천히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어지럼증 증세를 호소했다. 결국 KIA는 9회초를 앞두고 내야진에 변화를 줬다. 김도영을 교체하면서 1루수 김규성의 수비 위치를 3루수로 조정했고, 변우혁을 1루수로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양 팀 선수들의 언쟁도 있었다. KIA 선수들이 페라자의 주루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고, 10회초 타석에 들어선 페라자가 10회초 헛스윙 삼진 이후 KIA 더그아웃을 불만을 내비쳤다.

이날 경기 후 KIA 관계자는 "8회초 김도영 선수와 페라자 선수의 충돌 상황이 발생한 뒤 우리 팀 선수들이 페라자의 주루 행위를 두고 그라운드 위에서 언쟁을 펼쳤다. 그리고 10회초 페라자 선수 타석 때는 우리 팀 벤치 쪽에서는 아무런 소리나 행위가 나오지 않았다고 들었다. 물론 상대 팀의 입장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선발 제외됐다. 김도영은 전날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초 2사 1, 2루에서 2루주자 요나단 페라자와 충돌한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어지럼증 증세로 인해 9회초를 앞두고 교체됐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회복할 시간이 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연합뉴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좀 더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 이범호 감독은 "넘어지다 보니 움직이는 게 좀 어려운 것 같다. 트레이닝 룸에서 치료를 받고, 또 트레이너들이 뭉친 부분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며 "(김)도영이가 계속 누워서 치료 받고 있는 모습까지 봤다"고 설명했다.

다만 페라자와 김도영의 충돌 장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감독은 "지나간 일에 대해서 언급하고 싶지 않고, 그런 부분은 넘어갔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3일 광주 LG 트윈스전 몸에 맞는 볼에 이어 또 한 번 김도영에게 아찔한 상황이 일어난 만큼 팀과 선수 모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시즌 내내 부상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던 KIA로선 더 이상 부상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누구든 그런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이다. 잘하는 선수에게 공이 몸쪽 깊게 날아오기도 하고, 또 부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도영이에게 1~2번 그런 상황이 일어난 것이고,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한다"며 "대신 매 경기 부상을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슬라이딩 같은 플레이에 있어서도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경기를 많이 치르면세 체력이 소진된 상태이기도 하고, 팀이 계속 상위권에 있다 보니까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을 갖고 있었을 것이다. 그게 피로 누적으로 이어졌을 것"이라며 "지금 시점에선 부상 방지에 좀 더 신경 써야 하지 않을까. 선수들과도 그런 이야기를 나누고, 또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선발 제외됐다. 김도영은 전날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초 2사 1, 2루에서 2루주자 요나단 페라자와 충돌한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어지럼증 증세로 인해 9회초를 앞두고 교체됐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회복할 시간이 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연합뉴스

한편 김윤하를 상대하는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우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좌익수)-한준수(포수)-변우혁(3루수)-서건창(1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황동하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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