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 없는 K증시…피난처는 통신주? [장 안의 화제]
[한국경제TV 이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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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탐욕과 공포지수가 극단적인 공포상태입니다. 외국인들 최근 열흘간 하루 빼고 계속 순매도 중이고요. 사실 간밤에 미국 경제지표 같은 경우는 혼조세였는데 말이죠. 그런데도 장이 계속 빠지는 이유를 어디서 찾아야 돼요?
<박창윤 지엘스토리 대표> 사실 시장이 최근에 올라온 날을 찾기가 더 어렵잖아요. 그만큼 어제 경제지표 이런 부분을 보더라도 우리가 시장에서 예상을 하고 있었던 ADP 민간고용지표 이런 부분 같은 경우에도 예상치 14.4만을 크게 하여한 9.9만 기록을 하는 모습이 포착이 되었었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예상치를 오히려 2천 정도 상해하는 22.7만 정도 나오는 모습이 포착이 되었습니다. 사실 고용지표 자체는 크게 바랄 것 자체는 없었는데 그래도 ISM 제조업 지표와 다르게 ISM 서비스업 지표는 그래도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우리가 극단적으로 치달았던 피해 공포 즉 극심한 경기 침체 자체는 없을 것이다 하는 부분에 일부 시장에서 반응을 하면서 시장은 그래도 미국장은 안정을 찾는 모습이 나타났었죠. 하지만 국내 증시는 별개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시장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금투세 이슈 이런 부분을 별개로 차치하더라도 다다음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는 이런 상황이잖아요. 추석 연휴가 월 화 수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FOMC 정책 피벗이 바로 나타나는 분위기 속에서 지금 적극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을까? 제 자신에게 자문해보더라도 그건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한 상황이기 때문에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시장 분위기 자체는 어느 정도 이런 경계심리 속에서 나타나고 있는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이런 악순환, 그런 연속고리에 놓여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K증시 정말 심한 것 같습니다. 코스닥이 러시아 증시보다도 더 부진하다고 하니까 말 다 한 거 아니에요?
<정호진 기자> 맞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사실 근본적인 이슈를 좀 봐야 될 것 같은데 사실 우리나라의 체력이 상당히 좀 부실하긴 합니다. 사실 외국인들이 국장에 투자를 한다는 건 대한민국에 투자를 한다는 건데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이 어떤지 좀 살펴보면요. 일단 GDP 같은 경우에 2분기에 0.2% 역성장했고 또 그리고 한국은행도 올해 경제성장률을 낮춰잡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더 생각한 것만큼 성장을 안 하겠다라는 거고요. 그리고 출생률은 또 어떻습니까? 출생률 같은 거 보면 2분기에 0.71명 나왔습니다. 한 명도 안 된다는 거니까 이게 향후에 내수시장 우리 계속 안 좋을 것이다 라는 지표니까요. 외국인 입장에서 국장에 투자를 할 것인가에 대해서 머릿속에 물음표가 뜰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어떻게 합니까? 이런 시장에서 그냥 계속 얻어맞기만 해야 되는 건가요?
<박창윤 지엘스토리 대표> 사실 어느 정도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는 거죠. 지금 적극적으로 달려들기에는 시장 상황이 녹록지가 않은 이러한 상황이고 그렇다고 여기서 팔고 떠나자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 상황이 계속 되풀이 되고 있죠. 말씀드렸다시피 다다음주 이제 정책 피벗, 연준 피벗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장 색깔이 크게 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월, 화, 수 특히 이렇게 쉬어가는 가운데 어느 정도 이런 관망심리가 나타나고 있죠. 코스닥 기준으로 어느 정도 화랑을 띄고 다시 한 번 개인 투자자들이 좋아하는 이런 중소형주 장에 오려면 어느 정도 거래대금이 10조 원 이상은 나타나줘야 되는데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거래대금이 많이 잘 나와봐야 6조, 7조 원대. 이러다 보니까 최근 계속해서 테마주 안에서만 계속 도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전략을 짜야죠. 사지도 못하고 팔지도 못하면 어쩌라는 얘기냐. 내가 가지고 있는 종목들, 핵심적인 종목인지 아닌지 이 분리부터 잘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 FOMC 지나고 나면 이제 9월 중순에서 말로 넘어가는 프리 어닝 시즌, 3분기 어닝 시즌 접어들기 때문에 그래도 숫자에 대해서 집중을 하면서 내 포트폴리오 점검을 하자, 좀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최근에 시작한 3파전이었죠. 바이오, 2차전지, 반도체. 그 안에서 오늘은 여기 올랐다가 내일은 저기 올랐다가 그 안에서 도는 모습이었는데 최근에 다 같이 빠져요. 왜 그럴까요? 반도체는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AI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 그리고 2차 전지는 배터리 셀업체만 선별적으로 올라가는 흐름 그리고 그 빈자리를 채워줬던 게 바이오인데 바이오가 지금 셀 온 뉴스, 세계 폐암 학회와 에스모 그와 더불어서 최근에 어느 정도 찬 집이라는 인식이 있죠. 수급적으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7월부터 반영이 되면서 빠르게 올라왔던 부분을 차익실현이 나오다 보니까 거기에서 빠져나온 수급 자체가 빠져나갔다. 그러면 뭘 하라는 얘기냐 지금 바이오의 빈자리를 어디가 채워나가고 있냐면 경기 방어주, SK텔레콤, KT, KT&G. 사실 이름만 들어도 참 무거움이 확 느껴지는 이러한 것들인데 이러한 부분으로 나오니까 지금 생각을 다시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정리를 해서 말씀드릴게요 첫 번째, 내가 가지고 있는 종목, 숫자가 나오는지 잘 지키자. 두 번째, 만약에 내가 반드시 매매를 해야 되겠다. 그러면 지금은 경기 방어주 쪽에 줄 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SK텔레콤이 신고가 갈 때 따라갈 수 있는 KT나 그리고 KT&G 신고가 가면서 밑에서 올라오고 있는 BGF 리테일 같은 이런 경기방어 업종군에서 숫자가 찍히는 쪽에서 답을 찾아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확실히 이번 주 초였나요? 우리 정 기자가 밸류업지수에 관련해서 통신주를 좀 주목해보자 그랬는데 맞았나 봐요. SKT가 오늘 연고점도 경신했던데
<정호진 기자> 이렇게 장이 힘들수록 전형적인 경기방어주와 통신주에 대한 관심이 항상 쏠리는 게 맞고, 또 하나가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전기가스업종도 상당히 잘 가거든요. 그런데 보면 다음 달이나 해가지고 한국전력에서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도 있으니까 가시가 돋힌 방패, 공격도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게 될 수 있으니까 이런 종목들도 지켜보는 것도 좋아 보이긴 합니다.
<앵커> 지금 통신주들은 그동안은 많이를 안 봤었잖아요. 별로 관심이 없었던 업종 아닙니까? 매력 있게 봐야 되나요?
<박창윤 지엘스토리 대표> 저도 한 2년 동안에 통신주 언제 봤는지 기억도 잘 안 날 정도입니다. 2019년도에 우리가 5G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면서 어느 정도 시장 전반적으로 밸류에 대한 리레이팅이 나타났었고 그리고 20년, 21년 코로나를 지나고 나서 그 이후에 나타나게 될 추가적인 보완 투자와 5G 투자에 대한 기대감 자체가 있었지만 그런 부분이 계속해서 밀려나가고 있었죠. 하지만 5G 이런 보급률 자체가 꾸준히 올라가면서 자체적인 수익성 자체는 올라갔기 때문에 통신주 입장에서도 놓고 보면 어느 정도 수익이 계산이 되는 가운데 정부 정책, 밸류업 관련된 이런 부분에 발맞춰갈 수 있다는 부분에서 최근에 힘을 얻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SK텔레콤이 가장 좋은 흐름 자체가 나타나면서 저도 2분기 실적 하나하나 뜯어보지는 못했지만 그러한 모습 속에서 어느 정도 재고에 대한 시장의 니즈 이런 부분을 일부 충족시켜주었다 생각을 하고 있고요. 오늘 KT 같이 따라가는 흐름 이런 것들을 놓고 봤었을 때 경기 방어어 업종군에 대한 시장의 선별적인 순환매 속에서 나타나고 있는 시장의 선택인 것 같습니다.
이근형 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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