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민주당 최고위원들…"엑스포 실패, 보궐선거에서 심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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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민주당 부산시당은 부산 항일거리를 찾아 윤석열 정권의 '엑스포 유치 실패'를 지적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6일 오후 부산 항일거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참석했다"며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과 부산을 망치는 윤 정권과 박형준 부산시장에 대한 심판의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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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이언주 "현 정권 심판 선거" 강조
민주당 예비후보는 이재용·조준영 2파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민주당 부산시당은 부산 항일거리를 찾아 윤석열 정권의 '엑스포 유치 실패'를 지적했다. 민주당은 다가오는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대비해 '윤 정권 심판론'을 띄우고 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6일 오후 부산 항일거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참석했다"며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과 부산을 망치는 윤 정권과 박형준 부산시장에 대한 심판의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이날 회견에는 이언주 최고위원과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 이재용·조준영 금정구청장 후보도 참석했다.
전 최고위원은 "부산과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퍼부었음에도 엑스포 유치전에서 참패했다"며 "국민에게 희망 고문하고 부산시민을 속인 결과"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예산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국정감사와 국정조사를 통해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밀려 엑스포(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실패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윤 정권은 독도 영유권에 대해서 위협이 가해져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며 "심지어 동조하는 행태마저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주당은 제1야당으로서, 헌법 수호 의지를 가진 정당으로서 이런 행태를 용납하지 않겠다"며 "그 심판은 이번 보궐 선거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은 "엑스포 실정과 이재명 대표 물청소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엑스포 유치 예산을 어디에 썼냐고 물으니 대답할 수 없다고 한다"며 "또 이 대표가 (부산에서) 목숨을 잃을 뻔한 현장을 경찰이 물로 청소했다"고 주장했다.
부산 금정구청장은 기존에 있던 국민의힘 구청장이 사망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다. 여권세가 강해 국민의힘에서는 예비후보 5명이 등록하는 등 치열한 당내 선거를 벌이고 있다. 조국혁신당에서는 류제성 변호사가 단수 공천됐고, 개혁신당은 후보자를 물색하는 단계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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