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서·부·제 트라이캠퍼스 연합 클래스’ 열어 대학 간 협업 체계 구축
제주대학교 국립대학 육성사업단 (단장 강태영)은 ‘지난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제주 오션스위츠 호텔에서 '타 대학과의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 중심의 다양한 학습 경험 제공', '우리 대학과 타 대학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함께 성장하는 기회의 장 마련'을 위해 '서ㆍ부ㆍ제 트라이 캠퍼스 연합 클래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클래스는 각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의 참여 경험과 느낀 점을 바탕으로 더 나은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해 제주도와 서울,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학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주지역 콘텐츠를 활용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해 열렸고, 서울, 부산, 제주 국립대학 학생들이 공동 운영하여 지역 콘텐츠를 활용한 비교과 프로그램 기획이라는 선도적 모범 모델을 제시하였다.
클래스에는 총 30명의 학생(대학별 10여 명)이 5개 조로 나뉘어 아이디어를 주고 받았으며, 클래스 중간 제주에서 제주만의 콘텐츠를 활용하여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인플래닝 고한결 대표의 '제주 로컬 콘텐츠 활용 사례' 특강을 진행함과 동시에, 지역주민 협업 콘텐츠인 '세화 질그랭이센터'와 제주 전통주의 브랜드화를 진행하는 로컬크리에이터 기업인 '파란공장'을 견학하는 일정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연합 클래스는 3개 대학 학생 연합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 줌심의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대학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여 학생 주도적인 비교과 프로그램를 기획하고 현장에서 실현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클래스의 프로그램 기획 발표에서는 제주대학교 백민하 및 장지원 학생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고수아, 박정수 학생, 부산대학교 윤서영, 정우석 학생으로 구성된 '대상이 코앞이조'가 대상(상금 78만원)을 차지했으며, 그 외 사이좋조(우수상 1팀, 상금 36만원), 삼다수ㆍ일등이들ㆍ제주로오조(장려상 3팀, 상금 각각 12만원) 등도 수상을 했다.
제주대학교 장지원 학생은 "전문가의 특강과 학생들 간의 토론을 통해 콘텐츠를 어떻게 활용해야 공익성과 지속성을 높일 수 있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특히 필드워크를 통해 실제 제주 지역의 콘텐츠가 어떻게 활용되어 프로그램화되고 있는지 직접 볼 수 있는 알찬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제주대학교 교육혁신처 미래교육과 홍주연 계약교수는 "평소 교류가 어려웠던 제주도와 서울, 부산의 학생들이 모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그 아이디어들이 토론을 거쳐 다듬어지고 발전 및 현실화되어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참가자들을 칭찬한 후, "각 대학에서 학생들이 교과활동으로 부족하거나 놓칠 수 있는 영역을 보충할 수 있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본 클래스와 같이 타 대학 학생들과 함께 문제해결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혜 인턴기자 kim.na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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