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신축 건물 지하 주차장에 스프링클러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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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향후 지어지는 모든 신축 건물의 지하 주차장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한다.
지난달 1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신도시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정부가 6일 내놓은 전기차 화재 안전 관리 대책의 핵심은 신축 건물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다.
향후 신축 건물의 지하 주차장에는 화재 발생 시 바로 작동되는 습식 스프링클러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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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향후 지어지는 모든 신축 건물의 지하 주차장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한다. 지난달 1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신도시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정부가 6일 내놓은 전기차 화재 안전 관리 대책의 핵심은 신축 건물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다. 스프링클러는 화재가 감지되면 천장에 있는 배관의 헤드를 열어 물을 쏟아낸다.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에 불길을 잡거나 더 크게 번지지 않게 한다. 스프링클러가 설치됐느냐에 따라 화재 사고의 초기 진압 성공 여부와 인명 구조의 골든 타임이 갈릴 정도로 중요한 시설이다.
향후 신축 건물의 지하 주차장에는 화재 발생 시 바로 작동되는 습식 스프링클러가 설치된다. 다만 동파 우려가 있는 일부 건물에는 성능이 개선된 준비 작동식 스프링클러가 달린다. 준비 작동식은 평상시 스프링클러 배관 전체가 물로 차 있는 습식과 달리 헤드까지의 일부 구간이 공기로 채워져 있어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잘 얼지 않는다.
이미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건물의 경우 정상 작동하는지 평시 점검 절차가 빡빡해진다.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조기 진압될 수 있도록 화재 감지기를 열 감지형에서 연기 조기 감지형으로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전기차 전용 소화 장비도 확충된다. 내년까지 전국 모든 소방 관서 240곳에 이동식 수조와 상향식 방사 장치, 질소 소화 덮개 등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가 확대 보급된다. 보급이 마무리되면 소방 관서의 이동식 수조는 297개에서 397개로, 방사 장치는 1835개에서 2116개로, 질소 소화 덮개는 875개에서 1131개로 증가한다.
정부는 또 지하 주차장에 진입할 수 있는 무인 소형 소방차를 연내 개발해 내년 보급하고 아파트 등 공동 주택 관리자 대상 화재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 스프링클러를 임의로 차단하거나 폐쇄하는 불법 행위를 저지르면 엄중히 처벌하겠다는 방침이다. 공동 주택 관리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화재 발생 사실을 신고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소방기본법 규정의 실효성도 높인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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