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14세 추사랑♥유토 평생 친구…편의점도 혼자 못 갔는데" (내 아이의 사생활)[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여의도, 김현정 기자) ‘내 아이의 사생활’에 출연하는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딸 추사랑의 변화를 언급했다.
ENA 예능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이 7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한다.
‘내 아이의 사생활’은 품 안의 자식들의 생애 첫 도전을 통해 어른들은 몰랐던 아이들의 사생활을 지켜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부모들이 내 아이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아이들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기획했다.
도경완 장윤정 부부의 자녀 연우, 하영 남매, 추성훈의 딸 ‘추블리’ 추사랑, ‘아기 얼짱’에서 의대생을 꿈꾸는 고등학생으로 성장한 문메이슨과 동생 메이빈, 메이든, 메이린까지 근황을 공개한다.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서울 브룩필드홀에서 진행한 제작발표회에는 ‘도도남매’의 미국 여행을 지켜보는 장윤정과 도경완, 11년 지기 유토와 둘만의 첫 해외 여행을 간 사랑이를 지켜보는 추성훈,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다인이의 초등학생 라이프를 지켜보는 박정철이 참석했다.
추성훈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초창기부터 했다. 사랑이가 많이 컸고 사랑해 주셨다. 그때는 아기의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사랑이가 자기가 도전하고 싶다고 하더라. 어떤 도전을 하는지 나도 보고 싶었고 시청자분들이 관심이 있다고 하면 자신의 아이도 어딜 보내고 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추성훈, 야노시호, 추사랑 가족과 함께한 인연이 있는 강봉규 PD는 아이들의 방송 노출에 대한 고민을 한다면서 "제작진에게도 굉장히 딜레마다.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순기능, 역기능이 얼마나 될까 한다. '슈돌' 초창기만 해도 그런 부분 때문에 스스로도 제작진 분들도 고민이 많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강봉규 PD는 "10년 역사를 쌓았는데 3년 차부터 대단히 자신있게 출연 섭외를 드렸다. 역기능이 많지만 순기능이 더 많았고 가족분들 입장에서는 프로젝트일 수도 있다.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면 아이들에게도 부모에게도 순기능이 많아서 자부하며 섭외했고 믿어주고 응해주신 출연진분들과 진행했다. 흔쾌히 출연을 응해주신 분들도 제작진에 대한 믿음뿐만 아니라 아이에게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거로 믿어줘서 출연했다고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강 PD는 "일본에 가서 오랜만에 시호 씨를 봤다. 4년 만인 것 같은데 여러 설명을 하니 그런 말씀을 하더라. '슈돌'을 하면서 좋았고 이번 프로젝트도 좋을 거 같다고 하더라. 제작진들의 진행을 신뢰할 수 있다고 그렇게 하시라고 하는 모습을 봤다. 10년간 이 프로를 진행할 때 딜레마가 많았는데 나름 걸어온 길이 나쁘지 않았구나 한다"라며 끄떡였다.
추성훈은 "확실히 다녀오고 많이 변했다. 한국 나이로 사랑이가 14세가 된다. 우리 아파트가 20층에 있다. 바로 앞에 편의점도 혼자서 못 가고 나와 같이 갔다. 자기는 못 간다고 하는 성격이었다. 혼자 친구들과 가서 놀고 하는 것도 못했다. 우리가 픽업을 해주고 그랬다. 지금은 혼자 택시 타고 돈도 내는 것을 보니 너무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기쁘지만 슬프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사랑이가 집에 있으면 개그맨같은 행동이 많다. 여자인데 갑자기 방귀도 끼고 친구 앞에서 그러면 안 된다고 하면서도 자기는 재밌으니 그러더라. 여성스럽게 가면 좋겠다. 장난기가 너무 많다. '너도 여자인데 남자친구가 생기거나 좋아하는 남자가 생기면 그렇게 하면 안 된다'라고 해준다. 끄덕하지만 큰일난 것 같아 걱정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추사랑은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도 출연한 일본인 절친 유토와 해외 여행을 떠난다.
추성훈은 "유토와 학교는 다르다. 유토는 남자끼리 놀고 사랑이는 여자끼리 노는데 그래도 둘이 만나면 이것저것 얘기하는 걸 옆에서 들어봤다. 약간 어색하다. 그래도 옆에서 보니 평생 친구구나 하는 걸 느꼈다. 서로 케미가 있다"라고 귀띔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 시청자와 만난다.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 티빙, 왓챠, 웨이브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사진= ENA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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