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파트너’ 황문기 감탄 “이강인, 왜 프랑스 최고 팀에 있는지 알겠다” [IS 상암]
김희웅 2024. 9. 6. 12:54
황문기(강원FC)가 같은 라인에서 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다.
이날 황문기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강원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에 뽑혔고, 27세의 나이로 꿈을 이뤘다.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67분을 소화한 황문기는 “어느 팀에 있든 감독님이 원하시는 전술에 맞춰서 해야 하는 게 저는 프로축구 선수의 직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많이 부족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문기는 활동량과 공격으로 나가는 타이밍이 아쉬웠다고 자평했다.
황문기는 소속팀에서 양민혁과 찰떡 호흡을 자랑한다. 윗선에 있는 양민혁이 중앙 지역으로 파고들면 황문기가 그 자리를 메운다.
대표팀에서는 이강인과 처음 호흡을 맞춘 황문기는 “왜 프랑스 최고의 팀에 있는지 알았던 것 같다. 확실히 한 수 위에 있는 선수라는 것을 느꼈다”면서 “뒤에서 많이 못 받쳐준 것 같아서 아쉽다”고 했다.
함께 국가대표 첫 발탁의 꿈을 이룬 양민혁은 이날 명단에서 제외됐다. 황문기는 “민혁이가 잘하고 하라고 계속 옆에서 응원을 해줬다. 같이 못 나가서는 아쉽지만, 기회가 있을 것 같다”면서 “기회가 왔을 때 같이 잘해보자고 말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홍명보호는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오만으로 넘어간다. 오는 10일 오후 11시 오만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첫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쳐 2차전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
황문기는 “이제 우리가 원정길을 나서는 것에 대해 아쉬움보다는 다시 뭉쳐서 다음 원정 경기에서 잘 해보자는 격려의 말을 했다”고 전했다.
상암=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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